정세균 국무총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확산으로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되는 4·15 총선 연기론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24일 정 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지금까지 총선을 연기한 적이 없는 것 같다”며 “입법부 부재 상태를 만들 수 없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정 총리는 “총선을 연기한다고 해서 20대 국회의원들의 임기를 연장하는 방법은 없을 것”이라며 “그러므로 총선은 그대로 치를 수밖에 없지 않으냐는 생각이다”고 말했다.

공직선거법상 천재지변, 기타 부득이한 사유로 국회의원 선거를 연기할 수 있으며, 연기 권한은 대통령에게 있다. 결국 총선이 연기되려면 대통령의 결정이 있어야한다는 것이다.

한편 국회는 이날 코로나19로 혼란스러웠다. 본회의가 순연됐으며 심재철 등 의원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도 했다. 국회 내에서는 이날 오후 6시부터 25일까지 건물 폐쇄해 긴급 방역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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