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오프라인 연계(O2O) 서비스 애플리케이션(앱)이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시켜 편리함을 더하고 있다.

 

‣ 야놀자, 빅데이터 검색 플랫폼 '놀러(Noler)'

숙박 O2O 기업 야놀자가 AI 전문기업 마이셀럽스와 손잡고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대중의 취향을 분석해 정보를 제공하는 여행‧숙박 검색 플랫폼 ‘놀러’를 개발했다. 가격, 평점, 사진을 보고 숙소나 음식점을 검색하는 기존 서비스와 달리, 개인 취향별 맞춤형 검색 기능을 추가돼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숙소를 찾기 전 손쉽게 희망 조건을 고를 수 있는 게 장점이다. 예를 들어 ‘산책하기 좋은 호텔’ ‘아이와 갈 만한 펜션’ ‘샤워실이 깨끗한 게스트하우스’ 등 보다 직관적이고 감성적인 검색 키워드를 사용자에게 먼저 제안하기도 한다.

또, 숙소와 여행, 맛집 등에 대한 가장 대중적이고 트렌디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자동 업데이트한다. 사용자에게 제공되는 콘텐츠는 야놀자 보유 데이터뿐 아니라 블로그, 사용후기 등 온라인상의 다양한 정보와 통계 자료, 공공 데이터 등에서도 발굴된다.

 

 

‣ 여기어때, 숙박 챗봇 ‘알프레도’

또 다른 숙박 O2O 여기어때를 운영하는 위드이노베이션은 지난해 3월 국내에서 처음으로 인공지능 숙박 챗봇 ‘알프레도’를 선보였다. 여기어때의 숙박시설 빅데이터를 활용해 24시간 사용자를 응대하고 숙소 위치, 투숙 인원 문의부터 예약 변경, 숙소 추천을 해준다.

사용자가 숙박을 원하는 지역명과 인원수, 가격대, 시설 정보 등을 메시지 형태로 입력하면 이를 분석해 의도에 맞는 숙소를 추천한다. 예를 들어 “서울에서 수영장이 있는 호텔 추천”이라고 메시지를 보내면 그에 맞는 곳을 선별해 답장해주는 식이다.

숙소 위치와 객실 타입, 투숙 가능 인원 등을 질문하면 사진과 지도 등을 함께 보내 이해를 돕는가 하면 예약 변경과 취소(환불)도 버튼을 생성해 즉시 해결한다.

  

‣ 배달의민족, 네이버 클로바와 합작 ‘음성 주문’ 서비스

배달앱 배달의민족은 네이버의 인공지능(AI) 스피커 '클로바 프렌즈'와 연계해 음성으로 음식을 주문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시작한다. 네이버 클로바 앱에 배달의민족을 연동하고 음식 카테고리별로 단골 가게와 선호 메뉴만 등록해두면 클로바 프렌즈 스피커로 말로만 주문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치킨 시켜줘"라고 말하면 미리 등록해놓은 업소의 치킨 메뉴가 네이버 클로바의 인공지능 시스템을 통해 바로 주문된다. 집집마다 평소 자주 즐기는 메뉴를 주문할 때 특히 편리할 것으로 보인다.

결제 방식은 일단은 '만나서 결제(현장 결제)'만 가능하다. 배달의민족 측은 앞으로 다른 방식도 가능하도록 업데이트해 갈 예정이다.

 

사진=각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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