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부장 검사가 성추행 혐의로 긴급 체포돼 충격을 주고 있다. 이에 제2의 서지현 검사의 존재 가능성에 세간의 관심이 집중된다.

 

사진 = TV조선 방송화면 캡쳐

검찰의 '성추행 사건 진상규명 및 피해회복 조사단'이 출범한지 12일만에 현직 부장검사를 성범죄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조사단 관계자는 12일 "조사과정에서 성관련 범죄 혐의가 확인된 현직 부장검사를 긴급체포했다"고 밝혔으며, 해당 검사는 의정부지검 고양지청 소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부장검사는 과거 지방지청 근무 시절 여검사를 관사로 불러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 여검사는 이후 검찰을 떠나 현재 변호사로 재직 중이며, 최근 참고인 조사를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법조계에서 공공연히 공공연히 가해지고 있는 성폭력에 대한 피해 사례들이 속출하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앞서 지난달 29일, 서지현 검사가 JTBC `뉴스룸'에 출연해 8년 전 법무부장관을 수행하던 안태근이 허리를 감싸고 엉덩이를 쓰다듬는 등 구체적인 성폭력을 당했다는 사실을 폭로한 바 있다. 당시 안태근은 어떠한 문책도 받지 않았다고 밝혀져 논란을 일으켰다.

이후 임은정 검사가 직속 상사인 부장검사로부터 성추행 당했고, "부장에게 꼬리치다 뒤통수치는 꽃뱀 같은 여검사"라는 세평으로 인사상 불이익을 입었다는 사실을 밝히며 논란이 거듭되기도 했다.  또 임 검사는 2005년 부산에서 근무할 당시에도 성 관련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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