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생민과 유병재가 매니저와 찰떡궁합을 선보이며 토요일 예능프로그램의 신흥강자로 떠올랐다.

지난 10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기획 강영선/연출 강성아)에는 각기 다른 개성으로 똘똘 뭉친 김생민과 유병재의 일상이 그려져 눈길을 끌었다.
 

(사진=MBC)

김생민은 운전이 서툰 신입 매니저 덕에 벌어지는 좌충우돌 에피소드를, 유병재는 10년 동안 동거한 매니저와 영락없는 현실 부부의 모습을 드러냈다. 이 결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지적 참견 시점’ 2부 전국 기준 5.8% 수도권 기준 6.5%를 기록하며 지상파 동시간대 2위를 차지했다.

파일럿 방송 당시 홀로 스케줄을 소화하는 모습으로 화제가 된 김생민은 이날 새로운 매니저를 방송에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대학을 갓 졸업하고 매니저가 된 지 38일 된 ‘신생아 매니저’ 황수민은 “제가 새로 생겨서 더 편하셔야 되는데 더 불편해하시는 것 같아서 조금 마음이 불편합니다”라고 첫 제보를 했다.

김생민의 매니저는 멀리 평택에서 서울까지 고속버스로 출퇴근을 하고 운전도 미숙한 상태. 때문에 두 사람은 스케줄 장소에서 만나 이동을 하고 있었다. 원래 출입증 없이 자유롭게 방송국을 드나들던 김생민은 이제는 매니저가 출입증을 발급받는 동안 기다려야 했다. 그러나 김생민은 매니저를 위해 주차를 할 때마다 매번 차에서 내려 주차를 도왔고, 내비게이션이 있는데도 직접 길을 알려주며 훈훈한 선배의 모습을 보였다. 김생민의 매니저는 첫 출연임에도 불구, 서툰 신입 매니저의 순수한 매력을 마구 발산하며 존재감을 확실히 해 다음 주를 더욱 기대하게 만들었다.

유병재와 10년을 함께 살며 가까이 지낸 매니저 유규선은 “병재가 제가 없으면 거의 밥도 못 먹는 수준이어서..”라며 충격적인 제보를 했다. 두 사람은 첫 등장부터 투닥투닥 하며 서로에게 잔소리를 쏟아냈다. 마치 현실 부부와 같은 대화 내용에 참견인들은 “이게 부부 대화지~”라며 흥미진진하게 이들의 모습을 관찰했다.

무엇보다 유병재의 색다른 모습이 놀라움을 자아냈다. 옷 가게에 간 그는 매니저의 제보대로 혼자 있는 것을 극도로 어색해했고, 점원이 말을 걸까 도망 다니더니, 급기야 가게 밖으로 뛰쳐나갔다. 다시 매니저와 함께 있게 된 유병재는 방금 전의 내성적인 모습은 온데간데없고, 노래를 부르며 완전 딴 사람이 돼 시청자들의 시선을 고정시켰다.

한편, ‘전지적 참견 시점’은 연예인들의 가장 최 측근인 매니저들의 말 못할 고충을 제보 받아 스타도 몰랐던 은밀한 일상을 관찰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모인 참견 군단들의 검증과 참견을 거쳐 스타의 숨은 매력을 발견하는 본격 참견 예능 프로그램으로 이영자, 전현무, 송은이, 김생민, 양세형, 유병재가 출연하며 매주 토요일 밤 11시 5분 방송된다.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