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미와 이광수가 노희경 신작 ‘라이브’에서 강렬한 첫 등장을 알렸다.

 

10일 오후 방송된 tvN 주말드라마 ‘라이브’에서는 취업에 목숨을 건 한정오(정유미)와 염상수(이광수)의 처절한 취준 라이프가 그려졌다. 한정오는 대전에서 서울로 상경해 취업박람회에 참석했지만, 성차별적인 면접관에게 속 시원한 일갈을 한 뒤 뒤도 돌아보지 않고 박람회장을 나섰다.

한정오는 학교 선배 및 동기들과 술자리를 가졌지만, 여성인 자신에 비해 스펙도 실력도 모자라지만 취업에는 어려움이 없는 선배를 보며 환멸을 느낀다. 자신의 강점으로 힘이 좋은 것과 군대에서 기른 남자의 인내심을 드는 선배와 말싸움을 벌인 한정오는 "내가 속이 좁아. 여자라서가 아니라 내가"라고 비아냥거렸다. 술자리마저 벗어나 찜질방으로 향한 한정오는 다음날 면접 준비에 박차를 가했다.

 

아르바이트와 회사 인턴십을 병행하고 있는 염상수의 상황 역시 녹록치 못했다. 코피가 나도록 열심히 일했으나, 회사가 불법 다단계로 문을 닫고 정규직 전환의 꿈이 사라지고 만 것. 뿐만 아니라 친형이 아픈 어머니와 자신을 두고 떠난다고 선언해 눈물을 흘리고 만다.

결국 한정오와 염상수는 경찰 공무원이 되기로 마음 먹었고, 첫 장면에서부터 추위 속에서 덜덜 떠는 모습으로 시청자들과 첫 인사를 나눴다. 과연 두 사람의 결단이 올바른 선택이었을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낸다.

tvN 주말드라마 ‘라이브’는 매주 토, 일 밤 9시에 방송된다.

 

사진 = tvN '라이브'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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