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혹적인 프랑스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맨 오브 마스크’와 뮤지컬 ‘웃는 남자’이 올봄 문화계를 풍성하게 꾸민다.

 

 

오는 4월12일 개봉하는 ‘맨 오브 마스크’(감독 알베르 뒤퐁텔)는 1919년 파리, 마스크를 쓴 신비로운 천재화가 에두아르와 그의 절친 알베르가 아름답지 못한 세상을 향해 펼치는 기상천외하고 발칙한 사기극을 그렸다.

프랑스 최고 문학상이자 세계 3대 문학상으로 꼽히는 콩쿠르상을 수상한 원작 ‘오르부아르’는 ‘이 시대에 출간된 가장 강력한 소설’이라는 극찬과 함께 프랑스 문학의 새로운 지평을 연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전 세계 30여 개국에서 번역 출간되며 문학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입증했다.

‘맨 오브 마스크’는 원작의 대서사시를 성공적으로 스크린에 옮겨냈을 뿐만 아니라 20세기 초 프랑스 파리의 모습을 완벽하게 재현한 영상미로 영화적 즐거움을 배가한다. 알베르 뒤퐁텔, 나우엘 페레즈 비스카야트, 로랑 라피트가 출연한다.

해외 언론으로부터 “올해의 가장 아름다운 영화” “시와 유머가 결합된 장엄하고 고무적인 영화” “인간의 마음을 뒤흔드는 장엄한 진실성이 담겼다” “알베르 뒤퐁텔은 그의 가장 시적이고 아름다운 영화를 완성했다”와 같은 호평을 얻었다.

 

 

오는 7월10일 예술의전당 오페라하우스에서 개막하는 창작뮤지컬 ‘웃는 남자’(제작 EMK뮤지컬컴퍼니)는 ‘레 미제라블’ ‘노트르담의 꼽추’ 등 뛰어난 걸작을 남긴 프랑스의 대문호 빅토르 위고의 숨은 명작 중 하나인 동명의 소설을 바탕으로 한다.

17세기 영국, 아이들을 기형으로 만들고 인신매매를 하던 범죄조직 콤프라치코스에게 납치돼 입이 찢긴 남자 그윈플렌의 비극적인 삶을 그린다. 5년간의 제작 과정을 거쳐 완성도 높은 작품으로 재탄생할 예정이다.

뮤지컬계 명콤비인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과 작사가 잭 머피가 참여하며 극본 및 연출은 ‘팬텀’ ‘엘리자벳’ ‘레베카’ 등으로 연출력을 뽐낸 로버트 요한슨, 음악감독은 김문정이 맡는다. 지난해 1월 전동석 민영기 신영숙 이수빈 에녹 등이 워크숍 공연에 출연했으며 가수 겸 뮤지컬배우 박효신 등이 캐스팅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오는 4월24일 티켓 오픈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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