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데이트 폭력 사건이 대중의 공분을 자아내고 있다.

남자친구 B씨가 이별을 요구하는 A씨를 폭행하고 옷을 벗긴 채 끌고 간 이 사건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알려지게 됐다. A씨는 눈 주변과 코뼈가 부러지고 갈비뼈에 금이 가는 등 크게 다쳐 치료를 받고 있다.
부산 부산진경찰서는 감금치상 혐의로 19살 B씨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부산 데이트폭력 사건이 온라인상에 일파만파 퍼지며 많은 이들의 분노를 자아내고 있다.
한편, 이 사건이 알려지면서 네티즌들 사이에 데이트 폭력에 대한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다. 이에 지난 1월 대전 서부경찰서가 데이트 폭력 근절을 위해 자체제작한 ‘데이트 폭력 체크리스트’가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체크리스트엔 ‘다음 사항이 일회성이 아닌 반복적으로 이뤄진다면 데이트 폭력에 해당한다’는 글귀가 적혀있다. 피해자들이 자각하지 못하는 데이트 폭력에 대해 한 번쯤 생각해볼 수 있게 만든다.
리스트엔 △나를 믿을 수 없다고 부당하게 비난한다. △내가 누구와 있는지 감시하고 확인한다. △휴대폰을 수시로 체크한다. △옷이나 헤어스타일 자기 취향을 강요한다. △만날 때마다 원치 않는 스킨십을 요구한다. 등 피해자들이 쉽게 넘어가는 부분을 잘 집어주고 있다.
그리고 피해를 입었을 경우 신고 및 상담 받을 수 있도록 112 혹은 여성긴급상담전화 1366번을 안내하고 있다.
사진=대전서부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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