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 KBS 1TV ‘뉴스9’이 姑 장자연 성접대 의혹 사건의 수사기록을 입수한 결과 성접대 의혹이 불거진 식사 자리를 주재한 당사자가 조선일보 방상훈 사장의 동생인 방용훈 코리아나호텔 사장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장자연 문건’에 ‘조선일보 방사장’이라는 기록을 보고 조선일보 방상훈 사장을 조사했다.
그러나 장자연과 장자연 소속사 대표인 김종승 씨가 방상훈 사장과 통화한 기록이 전무한 데다, 2008년 7월 김종승 대표 일정에 적힌 ‘조선일보 사장 오찬’이 스포츠조선 A사장과 약속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경찰은 장자연이 중식당에서 함께 만난 인물이 당시 스포츠조선 사장 A씨라고 발표했으나, 수사기록엔 A씨가 장자연과 만난 식사 자리가 방용훈 코리아나호텔이 주재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기록돼 있다.
김종승 대표 역시 방용훈 사장이 중식당 모임에 있었다고 진술했지만 수사팀이 당사자에 조사를 진행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2009년 3월 7일 배우 장자연은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당초 우울증에 따른 자살로 판단하고 사건이 종결될 뻔 했지만, 소속사 대표에게 상습적인 폭행과 욕설에 시달렸으며 언론사 사주와 드라마 PD 등 유력인사들에게 술 접대와 성접대를 강요 당했다는 4장 짜리 문건이 발견되며 재수사에 착수하게 됐다.
증거부족으로 문건에 제기된 유력인사들이 무혐의 처분을 받았으나, 부실 수사 논란이 불거지며 재수사에 착수했다.
검찰 과거사위원회는 ‘조선일보 방 사장’에 대한 수사가 미진했다고 판단, 진실규명이 필요하다고 보고 내달 2일 2차 재조사 사건 선정 회의를 열고 최종 결정할 방침이다.
한편 방용훈 코리아나호텔 사장은 지난해 4월 아들과 함께 처형의 집 앞에서 행패를 부리는 폐쇄회로(CC)TV가 공개되며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당시 방용훈 사장은 처형 이모씨가 아내의 죽음에 대해 온라인에 허소문을 퍼트린다고 생각해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2016년 사망한 방용훈 사장의 아내 이씨는 현장에서 발견된 가족관계와 금전관계에 대한 내용이 적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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