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너원이 사상 초유의 ‘빽도사태’에 정신이 혼미해졌다.
KBS 2TV ‘해피투게더3’(이하 ‘해투3’)의 29일 방송은 ‘해투동-긴머리 휘날리며 특집’과 ‘전설의 조동아리:내 노래를 불러줘-1등가수 왕중왕전 2탄’으로 꾸며진다. ‘내 노래를 불러줘-1등가수 왕중왕전’에서는 워너원이 출연해 본격적인 퇴근 대결을 펼친다.
이날 ‘1등가수 왕중완전’이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시작 8분만에 워너원의 노래가 선곡되는 풍경이 펼쳐졌다. 이는 역대 최단 시간 퇴근 기록인 ‘김태우의 13분’보다 무려 5분이나 빠른 기록이며, 잠시 기쁨을 만끽했던 워너원은 노래방 습격을 위해 부리나케 녹화장을 박차고 나갔다.
하지만 워너원이 시무룩하게 잠복지로 ‘빽도’를 하며 반전을 맞았다. 노래방 습격 직전에 손님들이 노래를 꺼버렸기 때문이었다. 이에 MC 유재석은 자비 없이 “실패”를 외쳤고 나머지 출연자들은 “말도 안 된다”, “이거 짠 게 아니라 진짜 그냥 끈 거냐?”며 놀라워했다. 눈앞에서 ‘대기록’을 놓친 워너원은 하늘이 무너진 듯한 표정으로 한동안 충격에서 헤어나오지 못했고, 기회를 얻은 나머지 가수들은 환호해 현장은 웃음바다가 됐다.
‘빽도’의 충격에 넋을 놓은 워너원 김재환은 “우리가 꼴등 할 것 같다”고 해 강다니엘의 타박을 받기도 했다고. ‘해투3’ 제작진은 “1등가수 특집답게 이날 녹화는 진풍경의 릴레이였다. 워너원의 ‘빽도 사태’ 이외에도 지금껏 한 번도 연출된 적 없던 리얼한 상황들이 쏟아졌다”고 귀띔한 뒤 “예측할 수 없는 재미로 리얼리티의 묘미를 선사할 ‘1등가수 왕중왕전’에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KBS 2TV ‘해피투게더3’는 오는 29일(목)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사진제공 | KBS 2TV ‘해피투게더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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