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세대의 해외여행을 즐기는 패턴에도 변화가 생기고 있다. 여행이 언제라도 마음 먹으면 떠날 수 있는 ‘일상’이 되면서 이들을 중심으로 여행지에서 느끼는 감성과 분위기를 사진과 영상으로 남겨 SNS를 통해 공유하며 일상에서의 작은 행복을 느낀다는 점에서 ‘소확행(작지만 확실한 행복)’ 트렌드와 맞물린다. 하나투어가 지난해 2030 여행수요 데이터를 분석, 여행 행태 변화를 살펴봤다.

 

 

◆ 일본 강세...단거리 지역 인기

오사카, 태국, 도쿄가 18.9%, 8.4%, 8.0%의 비중을 차지하면서 각각 1, 2, 3위를 차지했다. 인기지역 톱 10 중 전년 대비 가장 많이 증가한 지역은 도쿄(▲175.7%), 북큐슈(▲81.3%), 베트남(▲75.5%) 순으로 서유럽이 제외된 대신 일본 북큐슈가 톱 10에 이름을 올렸다. 작정하고 떠나는 여행보다 비교적 떠나고 싶을 때 간편하게 떠날 수 있는, 단거리 지역의 인기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 일상처럼 현지 문화 즐기는 여행 선호

현지에서 여행을 즐기는 스타일에도 변화가 생겼다. 여행이 특별한 이벤트가 아닌 일반화되면서 2030을 중심으로 일상처럼 즐기는 사람들이 느는 추세다. 오사카성 공원에서 시간을 보내다가 근처 선술집에서 현지인들에 섞여 한 잔 하거나, 방콕의 도심 속 마사지숍에서 마사지를 받거나 홍콩에서 느긋하게 일어나 호텔이나 카페에서 애프터눈 티를 즐기는 현지인의 일상을 흡수한 여행을 선호하고 있다.

 

 

◆ 자유여행 단품·패키지여행 ‘쑥쑥’

자유여행을 구성하는 주요 단품 유형(입장권, 패스, 현지투어)은 전년대비 거의 2배나 성장했다. 패키지상품의 경우도, 지난해 봄 시즌에는 약 46.5%의 증가율을 보였을 정도로 높은 성장을 나타냈다. 세미 패키지, 테마성 패키지 등 다양한 취향을 고려한 패키지상품의 다변화에 따른 결과다. 2030의 2017년 1년 전체 해외여행수요(항공, 국내 제외)는 쑥쑥 증가한 자유여행 강세에 힘입어 47.8% 인원 성장했다. 전 연령층의 해외여행수요(항공, 국내 제외)가 전년대비 20.4%의 인원 성장을 보인 것에 비해 높은 성장세다.

 

◆ 비수기·성수기 차이 둔화

지난해 2030에게 가장 높은 해외여행수요를 나타낸 8월과 가장 낮은 해외여행수요를 보인 3월을 비교해보면 비수기 3월은, 성수기인 8월의 약 68% 수요를 나타냈다. 같은 기준으로 2016년 데이터를 봤을 때, 비수기가 성수기의 44%인 것과 비교해, 1년 사이 눈에 띄게 비수기와 성수기의 차이가 둔화된 것으로 파악된다. 학교 방학이나 직장인 휴가 등의 문제로 성수기와 비수기의 차이가 유독 극명했던 2030의 여행이 변하고 있음을 증명한다.

 

 

한편 하나투어는 4월3일 오전 10시부터 8일 자정까지 ‘여행, 일상이 되다’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자유여행을 구성하는 유형의 할인 정보와 함께 인기 자유여행지에서 일상을 느낄 수 있는 소소한 팁을 제공한다. 프로모션 관련 자세한 정보는 하나투어 관련 기획전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사진= 하나투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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