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Mnet '고등래퍼2'의 출전자들이 경쟁을 잠시 잊고 '노래방 무아지경'에 빠진 천진난만한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일 방송된 Mnet ‘고등래퍼2’에서는 10명의 고등래퍼 중 무려 절반이 탈락하는 세미파이널 무대를 앞둔 출전자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세미파이널 예비소집일에 모인 출전자들은 당연히 긴장감이 역력했다.
하지만 이들은 "경연 프로그램이고 경쟁이기 때문에 결과가 있을 수밖에 없다. 그러나 음악에는 결과가 없다"는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수긍했다. 그리고 "정말 중요한 건 우리 자신, 고등학생 래퍼"라는 말에 격한 공감을 보였다.
이어서 경쟁자라는 신분을 잠시 잊고 즉석 노래방으로 흥을 폭발시키는 고등래퍼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빅뱅의 '붉은 노을'이 선곡됐고, 이병재가 손사래를 치다가 등 떠밀려 앞으로 나오게 됐다. 처음에는 수줍어하던 이병재였지만 이내 노래방 분위기에 완벽 적응해 무아지경에 빠진 모습으로 폭소를 이끌어냈다.
김하온은 "지드래곤이다, 지드래곤"이라고 소리쳤고, 모든 출전자들이 일어서서 함께 춤추며 노래를 즐겼다. 신나게 몸을 흔들다 보니 배연서는 다른 출전자의 뒤통수에 머리를 부딪쳤다. 살짝 아파하는 모습까지 '영락없는 고등학생'답게 풋풋한 웃음을 선사했다.
한편, 이날 방송된 세미파이널에서는 김하온, 배연서, 윤진영, 이병재, 조원우가 파이널 진출의 영광을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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