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71회 칸 영화제 경쟁 부문 공식 초청작 ‘버닝’의 캐릭터 스틸이 공개됐다. 지난 26일 배우 유아인의 종수役에 이은 스티븐 연의 벤役 캐릭터 스틸이다.

공개된 스틸을 통해 ‘벤’에 완벽하게 몰입된 스티븐 연의 새로운 매력을 엿볼 수 있어 영화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미국 인기드라마 ‘워킹 데드’ 시리즈의 글렌으로 이름을 알린 그는, 영화 ‘옥자’의 케이 등 다양한 매력으로 전세계인을 사로 잡았다.

할리우드에서의 활동뿐만 아니라 봉준호 감독에 이어 이창동 감독까지 사로 잡아, 그의 매력의 끝은 어디인지 궁금하게 만든다. 벤 캐릭터는 멋진 차는 물론, 도심 한 가운데 고급빌라에 사는 등 누가 봐도 완벽한 삶을 사는 것 같은 인물이다.

하지만 속을 알 수 없는 미스터리함과 지적이면서도 세련된 면을 두루 갖추고 있는 남자다. 공개된 스틸 만으로 여심을 흔드는 지적인 미소와 그 뒤에 감춰진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동시에 확인케 하며 강렬한 여운을 남긴다.

특히 스티븐 연은 지난 제작보고회 당시 “중요한 것은 영화를 촬영 하면서 벤이 완성 되어갔다는 것이다. 내 모습의 일부에 ‘벤’이 있다고 생각한다. 캐릭터가 기존 영화와 달라서 좋았다. 벤을 연기한 게 아니라 벤이 되었다고 생각한다”고 전하며 벤 캐릭터에 대한 애정과 특별함을 드러낸 바 있다.
 

이창동 감독은 “스티븐 연은 완벽한 한국인이다. 그러나 완벽히 알 수 없는 한국인이다. 스티븐 연의 모습 역시 영화를 통해 알 수 있다”라고 이야기하며, 영화 속 미스터리한 매력을 가진 ‘벤’ 캐릭터에 대한 궁금증을 더하며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지난 4월 23일 내한해 한국에서 본격적인 홍보 활동을 소화하고 있는 스티븐 연. 그의 새로운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영화 <버닝>은 5월 17일 관객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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