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의 오역 논란에 대해 네티즌드의 설왕설래가 이어지는 가운데, 작가 허지웅이 이를 겨냥한 글을 올렸다.

  

허지웅은 2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미국에 개봉한 한국영화에서 등장인물이 죽기 직전 '씨ㅂ...'라고 말했는데 영어 자막으로 'seed'가 나왔을 때, 우리는 그걸 해석의 차이라고 말하지 않는다"는 글과 씨앗 사진을 게재했다. 허지웅의 이 같은 발언은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박지훈 번역가의 오역 논란에 대한 비판으로 해석된다.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는 개봉 첫날부터 관객들 사이에서 오역 논란이 일었다. 엔딩 부분에서 닥터 스트레인지(베네딕트 컴버배치)가 아이언맨에게 하는 말과 쿠키 영상 속 닉 퓨리(사무엘 L.잭슨)의 대사 자막이 잘못된 해석이라는 것이 주된 비판의 내용이었다. 특히 닥터 스트레인지의 대사는 추후 '어벤져스' 시리즈의 내용을 암시하는 만큼 그 파장이 더 컸다.

 

이같은 오역 논란은 지난 25일 개봉 후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다. 자막의 내용이 극 흐름을 방해한다는 관람객들의 후기가 이어졌고, 청와대 게시판엔 번역을 맡았던 박지훈 번역가의 퇴출 국민청원 글이 올랐다.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는 대중의 관심도가 높은만큼 개봉 전후로 암표, 독과점 등 여러 논란에 시달리고 있다. 과연 이같은 논란이 천만관객을 향해 순항하고 있는 영화 흥행에 어떤 영향을 끼치게 될지 이목이 쏠린다.

 

사진=허지웅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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