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역사적인 남북 정상회담이 이루어진 가운데 이날 만찬에 우리 측 대중가수들이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경기 고양 킨텍스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열고 “오후 6시 30분 판문점 남측 평화의집 3층 연회장에서 만찬이 열린다”고 일정을 공개했다.

이어 만찬 참석자의 명단을 발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우선 우리 측에서는 문재인 대통령 부부는 포함, 34명이 참석한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 우상호 원내대표,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박용만 대한상의회장, 임동원 한반도평화포럼 명예이사장, 정세현 한반도평화포럼 이사장, 이종석 세종연구원 수석연구원, 문정인 통일외교부안보특보, 김연철 통일연구원장이 이름을 올랐다.

특히 우리 측 명단에는 대중가요 가수인 조용필과 윤도현이 포함돼 있어 이목을 끌었다. 두 사람은 지난 1일과 3일 우리 예술단의 평양공연에 출연하기도 했다.

조용필은 지난 2005년에도 평양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단독 콘서트를 진행한 바 있다.

북측에서는 김정은 위원장은 아내 리설주와 함께 자리할 것으로 발표됐다. 이를 비롯해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 등 26명이 만찬에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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