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GV아트하우스가 영화와 책의 만남을 조명하는 특별 기획전 ‘스크린문학전 2018’을 개최한다. 문학과 영화가 함께하는 풍요로운 봄을 만끽하기에 제격인 행사로 기대를 모은다.

CGV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에서는 5월17일부터 30일까지, CGV광주터미널·대구·대전·서면·청주(서문)·춘천에서는 5월24일부터 6월6일까지 열린다. 서울뿐 아니라 전국 관객들과 만날 특별한 기회다.

 

 

이야기가 탄생되는 영감의 공간에 주목한 섹션1 ‘라이브러리에서’에서는 다큐멘터리 거장 프레드릭 와이즈먼 감독이 뉴욕 공립도서관의 과거부터 미래까지 모두 담아낸 ‘뉴욕 라이브러리에서’를 필두로 동시대 4명 작가들이 선정한 추천작을 상영한다. 김남주 번역가는 ‘델마와 루이스’를, 물리학자 정재승 카이스트 교수는 ‘블레이드 러너: 파이널 컷’을, 박준 시인은 ‘봄날은 간다’, 김별아 소설가는 ‘왕의 남자’를 영감을 주는 작품으로 선정했다.

전 세계 예술가들의 인생을 담은 섹션2 ‘예술가의 삶’에서는 러시아 현대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세르게이 도블라토프의 일생 중 6일을 그린 ‘도블라토프’, 세계적인 음악가 류이치 사카모토의 음악적 탐구를 담아낸 ‘류이치 사카모토: 코다’, 금기 소재를 포착한 논란의 사진작가 로버트 메이플쏘프의 파란만장한 삶을 조명하는 ‘메이플쏘프’, 고전기 할리우드 영화의 전설적인 배우이자 천재과학자 헤디 라마의 숨겨진 일생을 그린 ‘밤쉘’ 등 5편이 개봉 전 관객을 만난다.

동시대 문학을 스크린으로 옮긴 섹션3 ‘동시대의 모던’ 중 ‘올해의 모던: 소설가 이언 매큐언’에서는 부커상 수상작가인 이언 매큐언의 동명 소설을 영화화한 신작 ‘체실 비치에서’ ‘칠드런 액트’를, ‘모던 클래식’에서는 동시대 문학작품을 영화화하거나 실존인물의 삶을 바탕으로 한 ‘더 포스트’ ‘셰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모양’ ‘원더스트럭’ ‘철의 심장을 가진 남자’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을 상영한다.

실화 혹은 문학적 영감에서 시작한 섹션4 ‘문학과 예술의 영감’에서는 주목해야 할 감독들의 신작으로 꾸며졌다. 웨스 앤더슨 감독의 ‘개들의 섬’, 캐서린 비글로우 감독의 ‘디트로이트’,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의 ‘킬링 디어’, 대만 에드워드 양 감독의 ‘하나 그리고 둘’ 총 4편이다.

마지막으로 제1회 세계이탈리아영화주간을 맞아 이탈리아 외무부 영화진흥프로젝트 ‘페어 시네마(Fare Cinema)’의 일환으로 펼쳐지는 섹션5 ‘이탈리아 클래식: 파레 치네마’에서는 알베르토 모라비아의 동명소설을 영화화한 비토리오 데 시카 감독의 ‘두 여인’, 가브리엘레 단눈치오의 ‘무고한 존재’를 영화화한 루키노 비스콘티 감독의 ‘순수한 사람들’, 에토레 스콜라 감독의 ‘특별한 날’ 등 거장들의 걸작 3편을 만난다.

또한 특별 상영작으로는 빅토르 위고의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영화와 뮤지컬로 재탄생한 ‘웃는 남자’가 선정돼 기대를 모은다. 오는 26일 오후 1시 상영 후 뮤지컬 ‘웃는 남자’의 우르수스 역을 맡은 배우 정성화와 이다혜 북칼럼니스트가 원작도서 낭독 등 특별한 시간을 가질 예정이기도 하다.

화려한 라인업의 토크 프로그램들도 준비되어있다. 일본의 세계적인 영화음악가 류이치 사카모토가 내한해 오는 25일 오후 7시30분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류이치 사카모토: 코다’ 상영 후 마스터클래스로 국내 관객들을 만난다.

CGV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에서는 총 10회의 ‘라이브러리 톡’이 진행된다. 먼저 오는 22일 오후 1시30분 ‘봄날은 간다’ 상영 후 박준 시인, 24일 오후 7시30분 ‘델마와 루이스’ 상영 후 김남주 번역가, 29일 오후 7시30분 ‘왕의 남자’ 상영 후 김별아 소설가, 30일 오후 7시30분 ‘블레이드 러너: 파이널 컷’ 상영 후 정재승 교수가 각 추천작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또한 5월19일 오후 4시 ‘순수한 사람들’ 상영 후 이탈리아 영화평론가 엔리코 마그렐리, 22일 오후 4시30분 ‘도블라토프’ 상영 후 로쟈 이현우 교수, 26일 오후 4시 ‘뉴욕 라이브러리에서’ 상영 후 정한석 영화평론가, 27일 오후 4시 ‘하나 그리고 둘’ 상영 후 정성일 영화평론가가 관객과 소통한다.

오는 20일 진행되는 ‘이언 매큐언 데이’에서는 그의 동명소설을 영화화한 신작 2편을 심도 깊게 만나볼 수 있다. ‘칠드런 액트’는 오후 1시 상영 후 원작 소설을 함께 증정하는 ‘이상용의 영화독서’에서 이상용 영화평론가가, ‘체실 비치에서’는 오후 4시30분 상영 후 이다혜 북칼럼니스트가 원작과의 비교를 통해 풍부한 해설을 들려줄 예정이다.

‘스크린문학전 2018’ 상영작은 CGV홈페이지 및 모바일앱을 통해 5월3일부터, 류이치 사카모토 마스터클래스는 8일부터 예매 가능하다.

 

 

더불어 풍성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스크린문학전 및 CGV아트하우스 전용관 상영작 3편을 총 2만4000원에 관람할 수 있는 ‘스크린문학전+아트하우스 패스’를 출시한다. 900명 한정 판매하며 구매한 전원에게는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킬링 디어’ ‘하나 그리고 둘’ 무비 배지 중 1종을 선택 증정한다. 또한 수제맥주 브랜드 ‘더부스 브루잉’의 스테디셀러 국민IPA를 스크린문학전 에디션 전용잔, ‘메이플쏘프’ 관람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더스페셜패키지’도 기대를 모은다.

마지막으로 CGV 씨네 라이브러리에서 ‘스크린문학전 2018’ 도서기획전이 5월17일부터 6월6일까지 진행된다. 기획전 상영작의 원작도서를 만나볼 수 있음은 물론, 기획전 기간 동안 CGV 씨네 라이브러리를 자유롭게 입장할 수 있는 프리패스 혜택이 주어진다.

사진= CGV아트하우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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