촉망받는 배우 진태화가 뮤지컬 ‘빨래’의 이주청년 솔롱고의 진심을 전하며 관객을 사로잡았다.

 

 

진태화는 6일 열린 21차 프로덕션 '빨래'의 첫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몽골 출신 이주노동자 솔롱고로 분한 진태화는 탄탄한 연기와 캐릭터 소화력으로 관객들의 호평을 받으며 앞으로의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뮤지컬 '빨래'는 2003년 한국 예술 종합학교 졸업 공연으로 시작해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3000회 이상 공연되며 대학로 스테디셀러 뮤지컬로 자리 잡았다. 진태화는 서민들의 팍팍한 인생살이와 사랑을 유쾌하면서도 감동적으로 그린 ‘빨래’에서 꿈을 위해 한국에 온 순수한 몽골 청년 솔롱고 역을 열연했다.

그는 관객을 극에 몰입시키는 흡입력 있는 연기와 진심을 담은 노래로 관객들에게 웃음과 큰 감동을 선사했다. 특히 솔롱고 넘버 ‘안녕’과 ‘참 예뻐요’를 부르는 장면에서 캐릭터의 감정선을 섬세하게 표현했다.

진태화는 "오래전부터 정말 하고 싶었던 작품이라 너무 감사하고 행복하다. 나의 간절했던 마음을 솔롱고의 꿈과 순수함에 담아 끝까지 좋은 무대를 보여드리고 싶다. 많은 관객분들이 이 작품을 통해서 힘과 에너지를 얻어가셨으면 좋겠다”고 첫 공연 소감을 전했다.

한편 뮤지컬 '빨래'는 대학로 동양예술극장 1관에서 내년 1월6일까지 공연을 이어간다.

사진= 씨제스 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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