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남정음' 황정음과 남궁민이 악연으로 얽힌 가운데 황정음이 인공호흡으로 남궁민을 살렸다.

23일 방송된 SBS 새 수목드라마 '훈남정음'에서는 유정음(황정음)과 강훈남(남궁민)의 첫만남과 악연이 펼쳐졌다.

커플매니저인 유정음은 양코치(오윤아)에게 회원 가입을 부탁했다. 양코치는 이를 통해 강훈남의 사촌동생 육룡(정문성)을 만나 사랑을 나눴다.

육룡은 강훈남으로부터 연애 코치를 받은 바 있다. 그는 강훈남의 연애 코치를 잘 듣고 이를 실천해 양코치를 만나 '모태 솔로'를 탈출했다.

양코치가 행복해 하자 유정음은 기뻐했다. 하지만 이 평화는 오래 가지 못했다.

양코치는 얼마 뒤 육룡이 다른 여자와 외도하고 있다는 걸 알게 됐다. 충격을 받은 양코치는 한강 다리 위로 올라가 유정음에게 전화를 걸어 "배신당했다"며 "잘살아라"라고 말한 후 투신했다.

유정음은 양코치가 뛰어내리는 걸 봤지만 선뜻 그를 구하러 갈 수 없었다. 물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기 때문이었다. 그는 애타게 수영을 할 줄 아는 사람을 찾았다.

그때 손을 번쩍 든 강훈남을 발견해 "감사합니다"라며 그를 물에 밀어 넣었다. 하지만 강훈남은 스트레칭을 하기 위해 손을 뻗은 것 뿐이었다. 강훈남은 수영을 하지 못해 물에서 허우적 거리다가 점점 의식을 잃었다.

양코치는 물 속에서 그런 강훈남을 보고 갈등하다가 그를 구했다.

유정음은 뭍으로 나온 강훈남에게 인공호흡을 시도했고 강훈남은 눈을 떴다. 앞서 오해로 얽혀 안면을 익힌 바 있는 두 사람은 서로의 얼굴을 보며 놀라워 했다.

SBS 새 수목드라마 '훈남정음'은 사랑을 거부하는 비연애주의자 강훈남(남궁민)과 사랑을 꿈꾸지만 팍팍한 현실에 연애포기자가 된 유정음(황정음)이 연애불능 회원들의 솔로 탈출을 도와주다가 사랑에 빠져버린 연애코칭 코믹로맨스다. 

사진=SBS '훈남정음' 방송 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