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이 시청자들의 사랑을 사회에 바람직하게 환원해 눈길을 끌고 있다.
 

24일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측이 국제구호개발 NGO ‘굿네이버스’에 일천만 원을 기부한 소식이 전해졌다.

1월 5일 첫 방송을 시작한 ‘백종원의 골목식당’은 백종원과 연예인 사단이 죽어가는 음식특화거리를 소생시키는 지역경제 심폐소생 프로젝트로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요식업계에서 일명 ‘마이더스의 손’으로 통하는 백종원이 영세한 골목식당들에 솔루션을 제공하는 한편, 연예인들이 직접 골목식당 사장님이 되어 상권 부흥에 앞장섰다.

실제로 그동안 방송을 거쳐 간 이대 삼거리꽃길, 충무로 필스트리트, 공덕 소담길 등은 방송 직후 매출이 2배 이상 상승하는 긍정적인 효과를 보였고, 연예인 식당 역시 덩달아 의미 있는 매출을 달성했다.

이에 제작진은 지난 4개월간 연예인들이 식당 영업으로 벌어들인 수익금 천만원을 기부하기로 결정하고 최근 목동 SBS 본사에서 기부금 전달식을 가졌다.

자리에는 남승용 SBS 예능본부장과 황성주 굿네이버스 나눔마케팅본부장을 비롯해 성영준 SBS 사회공헌 담당, 유윤재 CP, 연출을 맡고 있는 김준수, 정우진, 이관원 PD가 함께 했다.

김준수 PD는 “공익 예능의 성격에 맞게 방송을 통해 벌어들인 수익금은 앞으로도 전액 기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기부금에는 지난해 방송됐던 ‘백종원의 푸드트럭’의 연예인 푸드트럭 수익금도 일부 포함돼있다. 가장 많은 수익금을 낸 연예인 식당은 ‘필동 돈차점’으로 500만원대의 매출을 기록했다.

굿네이버스 측은 이 기부금을 국내외 도움이 필요한 아동들을 후원하는 데 활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