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재홍이 119구조대가 도착하기도 전에 불이 난 건물로 뛰어들어가 생명을 구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때 박재홍은 119구조대가 도착도 하기 전에 자동차 공업사 대표 김해원(50)씨, 인근 건물 공사장에서 작업 중이던 김영진(45)씨 등과 함께 힘을 합쳐 의식을 잃고 쓰려져 있던 손모씨를 구했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박재홍 등 손씨를 구한 3명을 의인이라고 소개하며 “주변 분들의 용감한 초기대응으로 소중한 한 생명을 구했다”고 전했다.

박재홍은 5층 화재현장에서부터 1층까지 손씨를 안고 내려온 것으로 전해졌다.

박재홍은 관악소방서를 통해 "오피스텔 안에 있는 사람을 구해야겠다는 일념으로 당연한 일을 했을 뿐"이라며 "화재 피해를 입은 분이 하루 빨리 회복하시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2010년 연극배우로 데뷔한 박재홍은 2017년 독립영화 ‘견: 버려진 아이들’, ‘청년경찰’ 등에 출연했다. 현재 이병헌 감독의 영화 ‘극한직업’ 촬영 중이다.

 

사진=박재홍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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