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는 경우에 따라 직장인보다 더 무료한 직업일 수 있다. 특히 한번 무대에 오르면 짧게는 몇 달, 길게는 해를 넘기기도 하는 뮤지컬과 연극 무대는 더욱 그렇다.

같은 대본으로 수십 차례 무대에 올라야 하는 배우가 마냥 화려한 직업이라고 할 수는 없겠다. 하지만 여기 뚜벅뚜벅 한 길을 걸어온 배우가 있다.

2006년 데뷔해 제1회 서울뮤지컬페스티벌 예그린어워드 연기예술부문 여우주연상, 제6회 더 뮤지컬 어워즈 여우주연상을 거머쥔 당대 최고의 뮤지컬배우 차지연.

판소리 무형문화재인 외할아버지의 영향인지 뛰어난 발성, 그리고 호소력 짙은 감정표현으로 끊임없이 뮤지컬계의 러브콜을 받고 있는 그녀를 만났다.

차지연은 내달 8일부터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리는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한국어버전 10주년 공연에서 에스메랄다 역을 맡아 또 한번 열연을 펼친다.

사진=싱글리스트DB, 라운드테이블(지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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