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조현민 전 전무의 또 다른 고성 음성파일이 공개됐다. '물컵 갑질' 약 일주인 전 사내에서 고성을 지르고 물건을 내던진 정황이 전해졌다.

  

4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서는 조 전 전무로 추정되는 인물이 대한항공 사내에서 고성을 지르는 음성파일이 공개됐다.

이날 '뉴스룸'이 공개한 음성파일에는 조 전 전무로 추정되는 여성이 누군가에게 일방적 고성을 내뱉는 상황이 녹음돼 있다.

녹음 상태가 고르지못해 상황은 파악하기 어렵지만, 파일에는 한 여성이 "문제가 뭐예요!", "이게 알면서 하는 사람의 태도야?" 등 화를 이기지 못하며 호통을 치는 소리가 담겼다. 이어 물건을 집어던지는 소리와 악을 쓰는 소리도 확인할 수 있었다.

제보자는 지난 3월8일 오후 2시45분쯤 조씨가 본사 6층 사무실에서 직원들을 닦달하는 것을 몰래 녹음했다고 '뉴스룸' 측에 밝혔다.

한편, 조현민 전 전무는 앞서 홍보대행사 관계자에게 소리를 지르며 물컵을 집어던지는 등 일명 '물컵 갑질'을 했다는 의혹에 휩싸이며 불구속 수사를 받고 있다.

 

사진=JTBC '뉴스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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