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 되면 땀으로 수분이 많이 배출돼 평소보다 체내 수분 손실이 커 체력이 저하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여름철 하루 8잔 이상의 물, 과일 및 채소 등을 통해 충분한 수분을 섭취해 탈수를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세계보건기구(WHO)가 권장하는 하루 물 섭취량은 1.5~2L인데 반해 한국인의 하루 평균 물 섭취량은 남자 1L, 여자 860mL로 권장량에 현저하게 못 미친다. 대신 습관적으로 탄산음료나 커피, 맥주를 마시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탄산에는 탄산의 청량감을 내기 위해 첨가하는 인산이 포함돼 요로결석의 원인이 될 수 있으며, 카페인이 든 커피나 맥주는 이뇨 작용을 촉진시켜 오히려 체내의 수분 배출을 돕는 역효과를 낼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이에 음료업계에서는 밍밍한 생수나 탄산음료 대신 건강까지 담은 수분보충음료를 잇따라 내놓고 있다.

블루다이아몬드의 ‘아몬드 브리즈’는 아몬드로 만든 식물성 음료로 담백하고 깔끔한 맛이 특징이다. 특히 ‘아몬드 브리즈 언스위트’의 경우 일반 우유 대비 3분의1 정도에 불과한 35㎉의 저칼로리(190㎖ 기준)에 1일 영양소 기준치 89%에 해당하는 비타민 E와 33%에 해당하는 칼슘이 들어있어 스포츠 활동 후 물 대신 즐기면 칼로리 부담 없이 수분과 영양을 보충할 수 있다. 또한 100% 캘리포니아산 프리미엄 아몬드 식물성 음료로, 평소 우유를 마시면 속이 불편한 유당불내증(유당 분해 능력이 없거나 약한 상태)을 가진 사람도 편하게 음용 가능하다.

현대약품의 ‘미에로화이바’는 식이섬유가 함유된 대표적인 음료로, 새콤달콤한 맛과 산뜻하고 깔끔한 목넘김으로 인해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아 왔다. 특히 미에로화이바는 수분섭취와 함께 우리 몸에 부족하기 쉬운 식이섬유를 섭취할 수 있는 제품이다. 칼로리가 낮아 다이어트 중인 여성이 마시기에도 부담 없는 게 장점이다.

동아오츠카는 최근 음료대신 생수를 즐기는 소비자들의 니즈를 반영해 ‘포카리스웨트 이온워터’를 내놓았다. 물처럼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음료로, 수분과 전해질 보충을 위한 이온음료의 기능은 유지하면서 깔끔하고 부담 없이 마실 수 있는 저칼로리 음료다. 포카리스웨트가 체내 수분보충을 위해 체액과 가장 가까운 이온 밸런스를 구성하고 있는 만큼 이온워터는 일상생활 중 갈증해소를 위한 기능은 유지하면서 물처럼 산뜻한 맛을 강조하고 칼로리를 낮췄다.

CJ헬스케어는 최근 몸매 관리에 관심이 많은 여성 소비자에 주목해 ‘히비스커스 헛개수’를 출시했다. 히비스커스 꽃을 우려내 상큼한 맛을 낸 음료로, 커피나 탄산음료 대신 가볍게 즐기기 좋다. 특히 주 원료인 히비스커스 꽃은 주로 열대 지방에서 자라는 무궁화과 꽃으로, 여성 건강과 미용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진 하이드록시시트릭산(HCA), 안토시아닌, 케르세틴 등이 함유돼 있다.

사진= 각 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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