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겸 래퍼 양동근이 크로스오버 남성 4중창단 포르테 디 콰트로를 꺾고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9일 오후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의 가요계 디바 정훈희 편에서 3년 만에 출연한 양동근은 신나는 리듬과 청아한 목소리의 1960년대 히트송 ‘그 사람 바보야’를 선택해 헤리티지와 함께 거칠과 화끈한 보컬로 열창했다. 뮤지컬을 연상케 하는 드라마틱한 무대를 꾸며 424점을 얻었고, 앞서 정훈희 김태화 부부 듀엣송 ‘우리는 하나’를 불러 4연승을 질주하던 포르테 디 콰트로를 꺾었다.

‘불후의 명곡’에 첫 출연한 포르테 디 콰트로는 감미롭게 시작해서 후렴 부분에서는 사중창단만이 만들어 낼 수 있는 풍성한 화음으로 감동을 선물, 418점을 챙겼다.

이날 소란은 17세 여고생 정훈희의 데뷔곡 '안개'를 신나는 멜로디로 재해석해 열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고, 이현은 칠레 국제가요제 입상곡 '무인도'를 합창단과 함께 파워풀한 보컬로 소화해 강렬한 무대를 연출했다.

케이윌은 남녀노소 모두가 사랑하는 '꽃밭에서'로 웅장한 무대를, 박기영은 정훈희가 윤상 4집에 피처링한 '소월에게 묻기를'으로 애절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베일을 쓰고, 북을 치는 박기영의 퍼포먼스는 감동적이었다.

막내인 소리꾼 고영열과 아이돌 승희는 정훈희의 '연가'와 판소리 '갈까부다'를 함께 불렀다. 두 사람 모두 개성 넘치는 목소리로 인상적인 무대를 만들었다. ‘전설’ 정훈희는 “좋은 무대를 만들어줘서 고맙다”며 감격해 했다.

사진= KBS2 '불후의 명곡'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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