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재현의 아들 조수훈에 대한 청원까지 등장하며 조재현에 대한 싸늘한 여론을 뒷받침하고 있다.

20일 SBS funE는 단독보도를 통해 지난 2002년 5월 배우 조재현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재일교포 여배우 A씨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A씨는 2001년 촬영장에서 만난 조재현으로부터 화장실에서 성폭행을 당했다고 고백했다. 이에 조재현 측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지만 지난 2월 이후 또다시 불거진 성폭행 관련 폭로로 국민들의 분노는 치솟고 있다.

이에 20일 오후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조재현과 관련된 청원이 쏟아지고 있다. 조재현의 성폭행 논란에 대해 강력한 수사를 촉구하는 글은 물론, "배우 조재현을 국민과 영원히 격리키켜 달라"는 글이 올라오기까지 했다. 

심지어 '미투'가 폭로된 다음날인 21일, 조재현의 아들인 전 쇼트트랙 선수 조수훈의 아이스크림 가게를 불매하자는 청원까지 등장했다. 조수훈은 조재현과 함께 SBS 예능 프로그램 '아빠를 부탁해'에 출연해 얼굴을 알린 인물로, 조재현의 '미투' 폭로 이후에도 활발한 SNS 활동을 펼쳐 네티즌의 빈축을 산 바 있다.

청원 작성자는 조수훈이 운영 중인 아이스크림 가게를 언급, "피해자들을 생각하지 않고 이런 행동을 하는것(보란듯이 장사하는)"을 이유로 불매 운동을 강조했다.

한편 조재현 측은 전날 불거진 논란에 대해 합의한 성관계였으며 A 씨 측이 수 천만 원의 보상금을 받아갔고 거액의 합의금을 요구했다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