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전'에서 6.13 지방선거 이후 자유한국당 내홍과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 전망에 대해 점검했다.

 

 

21일 방송된 JTBC '썰전'에서는 유시민 작가와 박형준 교수가 6.13 지방선거 후폭풍을 정리한 가운데 유 작가는 현재 우리나라 소선거구제를 바꿔야 한다고 했다. 승자독식의 소선거구제는 하나의 선구구에서 가장 많은 표를 얻은 후보 1명만 당선되며, 다수파에게 유리하며 정당이 거대화되는 경향이 있다. 더욱이 민심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는 단점을 노출해왔다. 그동안 선거인수가 거대한 영남을 지지기반으로 한 자유한국당(새누리당-한나라당)이 결사반대해 유지돼 왔다.

유시민 작가는 “이제 더불어민주당이 나서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또 양당체제로 가게 된다. 나머지 야당들도 얼른 국회에 모여서 민생현안들을 먼저 추진하고, 개헌을 추진해서 선거제도 개편까지 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자유한국당의 위기를 점검하는 과정에서 미래 정치의 주역인 10~30세대에게 외면 받음으로써 지속가능성을 잃어버렸다는데 인식을 같이 했다. 박형준 교수는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자유한국당을 두고 '꼰대 정당'이라고 했다"고 했다. 이를 들은 유시민 작가는 "안그래도 초상집인데 거기다가 돌을 던지면 어떻게 하나"라고 추 대표를 슬쩍 디스했다.

또한 6.13 지방선거에서 압승을 거둔 더불어민주당의 차기 당대표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쏠린 것과 관련해 유시민 작가는 "민주평화당, 정의당과 연합전선 구축을 잘 해나가야 하고 공천권을 행사하며 승리로 이끌어야 하는 총선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라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한다는 것은 쉽지 않다"고 했다.

이에 박형준 교수는 "정치력과 현실인식, 경험이 풍부한 이해찬 전 총리가 당대표에 나오느냐 안 나오냐에 따라 당대표 선거구도가 달라질 것"이라면서 "이해찬 전 총리가 당대표를 하겠다고 하면 누가 대적할 수 있겠느냐"며 그의 당대표 ‘입성’을 기정사실화 했다.

 

사진=JTBC '썰전'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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