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강진군 도암면에서 발견된 시신이 실종된 여고생 A(16)양인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A양의 아빠 친구이자 유력 용의자인 김모(51)씨에 의한 추가 피해자 가능성이 제기됐다.

 

사진=SBS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 캡처

이수정 경기대학교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26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주민들의 이야기에 따르면 상당히 성적으로 문란한 사람이라고 한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이 교수는 "(용의자와)사실혼 관계에 있던 여성이 여러 명이라고 한다"라며 "피해자가 더 있을 가능성은 있어 보인다. 특히 성범죄 같은 경우. 미성년자들이 취약하다는 걸 이미 알면 활용을 하게 된다. 상당히 성적으로도 문란한 사람으로도 알려져서 충분히 가능성은 있다"며 김씨의 여죄 가능성을 언급했다.

또 이 교수는 김씨에게 전과가 없는 이유로 그의 생활환경을 꼽았다. 시골이다 보니 성적으로 문란하고 여러 가지 말썽을 일으켜도 사건화가 되지 않았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러면서 "문제는 당사자가 살아 있어야, 처벌할 대상이 있어야 조사가 이뤄지는데 더는 할 수 있는 일이 없지 않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다"며 "의문이 남지 않게, 억울한 보호자가 어떻게든 죽음이 설명되는 정도까지는 조사해줬으면 좋겠다는 그런 법례를 남긴 사건"이라며 경찰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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