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남녀 중 혼자 휴가를 떠나는 사람이 지난해보다 2.8배 증가했다. 휴가지 즉석만남 등 바캉스 로맨스를 경험한 이들도 다수였다.
결혼정보회사 듀오가 6월 13일부터 27일까지 미혼남녀 총 379명(남 183명, 여 196명)을 대상으로 '여름 휴가 계획'에 대한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설문 결과, 미혼남녀의 올여름 휴가 기간은 평균 4.3일이었다. '3~4일'간 휴가를 간다는 답변이 34.3%로 가장 많았다.
남성은 연인(41.5%), 여성은 친구(40.3%)와 여름 휴가를 함께 했다. 혼자 여름 휴가를 즐기는 '혼휴족'은 작년(6%)보다 2.8배가량 늘었다. 나 홀로 여름 휴가를 즐긴다는 답변은 전체의 16.9%로 3위에 올랐다.
가장 인기 있는 여름 휴가지는 '바다'(40.9%)와 '산, 계곡'(21.6%)이었다. '집에서 휴식'을 취하거나 '호캉스'(호텔 바캉스)를 즐긴다는 답변도 각 14.5%, 6.9%를 차지했다.
바캉스 로맨스에 대해서도 알아보았다. 설문에 참여한 미혼남녀 중 58.8%는 휴가지에서 이성과 즉석 만남을 한 경험이 있었다. 휴가지 즉석 만남 경험은 남성(70.5%)이 여성(52%)보다 많았다.
남성은 '하루쯤은 일탈을 즐겨도 괜찮을 것 같아서'(41.9%), '휴가지에는 매력적인 이성이 많아서'(23.3%), '휴가지에서 좋은 추억을 만들고 싶어서'(14%) 즉석 만남을 한다고 답했다. 이어 '휴가의 목적이 이성을 만나기 위해서라'(7.8%), '휴가지의 아름다운 풍경에 취해서'(6.2%), '일행이 즉석 만남을 원해서'(6.2%) 순이었다.
여성은 '휴가지에서 좋은 추억을 만들고 싶어서'(25.5%), '휴가지에는 매력적인 이성이 많아서'(20.2%), '휴가지의 아름다운 풍경에 취해서', '하루쯤은 일탈을 즐겨도 괜찮을 것 같아서'(각 18.1%)를 즉석 만남의 이유로 꼽았다. '일행이 즉석 만남을 원해서'도 16%를 차지했다. '휴가의 목적이 이성을 만나기 위해서라'고 답한 여성은 1.1%에 불과했다.
휴가가 끝난 후의 바캉스 로맨스 지속 여부는 남녀의 의견이 갈렸다. 남성은 절반에 가까운 49.7%가 휴가가 끝난 후에도 바캉스 로맨스를 이어갈 의향이 있다고 답했지만, 여성은 37.2%에 머물렀다.
듀오 관계자는 "들뜬 마음으로 떠난 휴가지에서는 예상치 못한 로맨스가 생기기 마련이다. 무더위와 일상에 지친 미혼남녀들에게 바캉스 로맨스는 특별한 이벤트와도 같다."며, "반복되는 일상에서 벗어나 바캉스를 즐기며 활기를 찾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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