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36·텍사스 레인저스)가 미국 메이저리그(MLB) 아시아 선수 연속 출루 신기록을 수립했다.

 

사진=연합뉴스

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홈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추신수는 3회말 1사 후 게릿 콜을 상대로 솔로 홈런을 뽑아냈다.

이번 홈런은 시즌 16호 아치로 자신의 지난 2010년(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소속), 2015년과 2017년(텍사스 레인저스 소속)으로 세웠던 자신의 한 시즌 최다홈런 기록인 22개에 한 발 더 다가서는 것은 물론, 44경기 연속출루에 성공하면서 스즈키 이치로가 갖고 있던 MLB 아시아 출루 기록을 갈아 치웠다.

지난 5월14일 휴스턴전부터 연속 출루 행진을 시작한 추신수는 다시 만난 휴스턴을 상대로 신기록을 세웠다. 44경기 연속 출루는 텍사스 프랜차이즈 연속 출루 공동 3위다. 2위는 KBO리그에서도 잠시 뛰었던 훌리오 프랑코(46경기)이며, 1위는 윌 클라크(58경기)다.

추신수는 앞으로 4경기만 더 연속 출루하면 조이 보토(신시내티 레즈)와 앨버트 푸홀스(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가 보유한 현역 선수 최장 기록인 48경기 연속 출루와 어깨를 나란히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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