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영이 21년 만에 방송 출연을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10일 방송되는 SBS 예능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에는 21년 만에 컴백한 이재영의 눈물 어린 사연이 전해진다.

(사진=SBS)

이재영은 앞선 방송에서 긴 공백을 깨고 ‘불타는 청춘’에 합류하며 “21년 만에 저를 불러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새 친구가 이재영인지 모르는 상황에서, 양수경은 박재홍의 사전 힌트를 듣고 단번에 그녀의 정체를 알아차렸다. 20여 년 만에 재회한 두 사람은 보자마자 서로를 껴안은 채 눈물을 흘렸다.

양수경은 “(그동안) 어떻게 살았냐, 잘 왔다”며 이재영을 크게 반겼다. 송은이가 이재영에게 “왜 눈물을 흘렸냐”고 묻자 “(양수경은) 활동 당시 가장 많이 만났던 언니였고, 언니와는 추억이 있다”고 답해 두 사람의 사연에 궁금증을 자아냈다.

가수로 데뷔한 이재영이 낯선 환경에 힘든 시간을 보내던 당시, 양수경이 직접 만든 도시락을 챙겨주는 등 친동생처럼 살뜰히 돌봐줬던 것.

이재영은 “(양)수경 언니가 있으리라곤 생각지 못했다. 보자마자 눈물이 나왔다”고 털어놨다. 양수경 역시 “몇 년 동안 소식을 몰랐는데 만나니 반가움에 마음이 벅찼다”며 애틋함을 전했다.

이날 이재영은 긴 공백을 깨고 방송 출연을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그녀는 “아버지가 뇌경색으로 많이 편찮으시다”라며 “우리 딸도 방송에 나왔으면 좋겠다”는 부친의 말에 ‘불타는 청춘’ 출연을 하게 됐다고 고백했다.

영상편지를 통해 이재영은 아버지에게 “이제 (방송에) 나왔으니, TV 시청하면서 딸 응원해달라”며 눈물을 보였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21년 만에 이재영이 부르는 ‘유혹’ 무대도 마련되어 있어 기대감을 안겨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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