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진제 한시적 인하의 실효성을 살펴본다.

오는 18일 SBS ‘뉴스토리’는 111년만에 찾아온 폭염에 대처하는 정부의 전기요금정책의 실효성을 살펴본다.
 

(사진=SBS)

11년 만에 찾아온 최악의 폭염, 급증하는 온열 질환자들. 그러나 불볕더위를 힘들게 견뎌내는 국민들은 전기요금 폭탄이 두렵다. 이에 정부는 폭염을 ‘특별재난’으로 선포하고 ‘7, 8월 두 달간의 한시적인 누진제 완화’를 내세운 전기요금 지원 대책을 발표했다. 그러나 사실상 차감되는 전기요금은 각 가구당 많아야 2만 원대로, ‘생색내기용’이라는 비난을 피할 수 없는 상황이다.

전력 사용량 중 대부분을 차지하는 산업용과 일반용을 제외하고, 13%에 불과한 주택용 전기요금에만 누진제가 적용된다는 사실에 국민들은 분노하고 있는 상황. 1만 가구가 전기요금 부당이득 반환 청구 소송을 걸었고, 7만 명 가량이 누진제 폐지를 위한 청원에 동의를 표했다. 국회에는 누진제 폐지 법안까지 발의된 상태다.

최고 기온이 40도가 넘어서는 살인적인 더위가 지속되는 이상, 이제 냉방은 전기절약의 대상이 아니다. 냉방기기 가동이 더 이상 선택이 아니게 된 현실을 이번 주 ‘뉴스토리’에서 담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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