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 당시 방사선에 노출된 근로자에 대한 공식적인 피폭 사망인정이 처음으로 이루어졌다.

5일(현지시간) AFP 통신이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사고로 인해 방사선에 노출됐던 50대 남성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사진=연합뉴스)

이는 일본 정부의 발표를 통해 알려졌다. 남성은 2011년 3월 동일본 대지진으로 발생한 쓰나미가 덮치며 폭발사고가 발생해 방사성 물질이 유출된 후쿠시마 제1원전의 사고 수습현장에 투입된 바 있다.

사고 직후부터 약 9개월가량 남성은 원전 내 방사선량 측정 업무를 했다. 근무 시에는 안면 보호 마스크와 방호복을 착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남성은 후쿠시마 원전사고 수습현장에 투입된 최초시점 후 5년 뒤인 2016년 폐암에 걸렸다.

일본 언론들은 후쿠시마 원전사고와 관련 정부가 피폭 근로자 사망을 확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한편 현재 후쿠시마 제1원전은 해체 작업이 진행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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