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합창단의 '명작시리즈' 세 번째 무대가 오는 10월 25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시작된다.

사진 제공=세종문화회관

세종문화회관 개관40주년과 같이 창단40주년을 맞은 서울시합창단(단장 강기성)은 다양한 클래식 합창작품들을 만날 수 있는 '명작시리즈'로 2018년을 시작했다. '명작시리즈' 그 세 번째 무대를 오는 10월 25일(목)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이번 연주는 로시니 서거150주년과 푸치니 탄생 160주년을 기념해 오페라 작곡가로 이름을 남긴 훌륭한 두 작곡가의 같은 제목이지만, 다른 작품 미사곡 'Messa Di Gloria'를 선보인다. 

공연은 푸치니 작품으로 1부를 시작한다. 1880년 여름 완성된 푸치니 'Messa di Gloria'는 그의 첫 번째 대규모 음악작품이며, 오페라를 제외하고는 제일 큰 작품이다. 전례용 미사곡이 아닌 무대 연주목적으로 오페라처럼 작곡된 대작으로 유명하다. 합창과 테너, 베이스 독창으로 이루어진 이 작품에는 테너 박승주와 베이스 정록기가 서울시합창단이 함께한다.

2부는 로시니 'Mssa di Gloria'가 국내 초연된다. 1820년 나폴리 싼 페르디난도(San Ferdinando) 성당에서 경배하는 성처녀(聖處女)의 축일을 기념하는 축전에서 초연한 이 작품은 로시니 종교음악 중 가장 뛰어난 작품이라고 여겨짐에도 불구하고 아주 오랜 세월 거의 잊혀져 있던 작품이다. 그의 생애를 통틀어 가장 중요한 시기로 평가되는 나폴리 시대작품이라는 측면에서도 주목 받을 만하다.

국내에서는 지휘자 네빌 마리너와 소프라노 조수미가 함께 작업한 음반만으로 접할 수 있던 작품을 직접 만날 수 있는 특별한 무대 될 것이다. 특히 2018 몬트리올 국제음악콩쿠르 성악부문 최고상을 수상한 테너 박승주가 솔리스트로 참여한다.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단 입단을 앞두고 서울시합창단과 국내 무대에 선다.

이번 연주는 강기성 단장이 지휘봉을 잡으며, 소프라노 정혜민, 메조소프라노 방신제, 베이스 정록기와 서울시합창단, 군포 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함께한다.

한편 이번 '명작시리즈'는 학생(초, 중, 고, 대학생, 대학원생)이라면 5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예매 및 문의는 세종문화티켓을 통해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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