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업계가 가격 대비 마음의 만족을 일컫는 '가심비'를 뛰어넘은 '나심비' 트렌드에 주목하고 있다. 나심비란 가격에 상관없이 나의 만족을 위해 지갑을 여는 소비 형태로 소비자들이 가격보다 더 큰 가치를 추구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나심비라는 새로운 소비 트렌드에 발맞춰 외식업계에서는 브랜드의 가치와 퀄리티 높은 품질 제공에 노력하고 있다는 점을 적극 어필하고 있다.

사진=하남돼지집

삼겹살 전문점 '하남돼지집'은 소비자의 심리적 만족감을 극대화 하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업계 최초 한돈판매인증점으로 저가형 삼겹살과는 다른 프리미엄 품질의 돼지고기와 고객 중심의 서비스로 만족도를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하남돼지집의 육류는 도축에서 테이블까지 3일 이내 빠른 유통으로 신선도를 확보한 게 특징이다. 여기에 테이블 전담 직원이 직접 구워 먹기 좋게 잘라서 내놓는 '재단 서비스' 등으로 소비자들의 나심비를 충족시키는 중이다.

사진=피자알볼로

수제피자 전문 브랜드 '피자알볼로'는 '피자는 이렇게 만들어야 합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정직하게 만든 수제 피자를 고객들에게 선보이고 있다. 피자알볼로의 모든 피자는 진도산 친환경 흑미를 재료로 한 도우를 기본으로 하고 있으며, 첨가제나 계량제 없이 효모만을 넣어 72시간 저온 숙성시켜 식감을 높이고 있다. 여기에 직접 끓인 토마토소스, 매장에서 직접 볶는 생불고기, 국내산 오이로 매장에서 직접 담근 수제 피클 등 재료 하나하나 손질하며 건강한 피자를 만들어 소비자의 입맛과 마음을 사로잡았다.

사진=요거프레소

커피 브랜드 '요거프레소'는 전문 원두감별사와의 협업을 통해 나심비를 충족하는 퀄리티 높은 커피를 만들었다. 고품질의 엄선된 원두만을 블렌딩하여 신선한 향미와 진한 풍미, 향긋한 애프터를 자랑하는 요거프레소의 시그니처블렌드는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는 조화로운 맛으로 많은 소비자가 대중적으로 즐길 수 있는 커피라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업계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자신의 만족에 집중하는 '나심비' 트렌드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며 "하나를 먹고 마시더라도 행복을 느끼는 것이 중요한 요즘 고객들을 위해 외식업계들은 자사 제품의 높은 퀄리티를 강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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