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진과 딸들의 시장나들이 동상이몽이 그려졌다.

23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둥지탈출3’에는 박종진에 대한 딸 박민의 솔직한 마음이 전해졌다.

(사진=tvN '둥지탈출3')

이날 박종진은 두 딸과 함께 재래시장에서 장보기에 나섰다. 한때 아나운서로 채널A 메인 앵커를 지내기도 했던 박종진은 이후 정계에 입문했다. 그러나 지난 재보궐선거에서 낙선하며 패배의 쓴맛을 봐야 했다.

하지만 여전히 시장 상인들은 박종진의 등장에 반갑게 인사를 나누며 악수를 청하는 모습을 보였다. 때문에 두 딸은 아빠와 한 블럭도 ‘직진’이 어려운 상황에 놓이게 됐다.

박종진은 반가워해주는 시장민심에 덩달아 환한 미소로 보답하며 답례했다. 그러나 이를 바라보는 딸들의 시선은 곱지 않았다. 박민은 “정치 끝난지도 오래됐는데 (아빠가) 그런 데만 가시면 주체를 못 하신다”라고 하소연했다.

제작진들이 아빠가 정치를 다시 했으면 좋겠냐고 묻자 박민은 “안 했으면 좋겠다”라며 “(정치 이야기를) 잘 안 한다. 좋은 기억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급기야 딸들은 시장 상인이 건넨 음식을 얻어먹는 박종진에게 “왜 그랬어”라고 타박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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