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진진이 낸시랭의 인터뷰 내용에 대해 반박에 나섰다.

23일 왕진진이 일간스포츠와 인터뷰를 통해 “낸시랭이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공개한 문자 내용은 악용된 부분이 많다”라고 주장했다.

또 “시골에 계신 (날 키워주신) 어머니와 가족들이 모두 어처구니 없어하고 있다. 문제의 여파가 전남 장흥에 계신 키워주신 어머니와 자식들에게까지 확대 전파돼 마음이 더 괴롭다. 법무팀을 꾸려 지금 법적대응을 하려고 준비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낸시랭은 앞서 인터뷰를 통해 “지난 8월 말 시어머니가 ‘전준주는 내가 낳은 자식이고, 농사짓던 아버지는 전남 강진에서 경운기 사고로 돌아가셨고, 전 모 회장은 전준주의 아버지가 아니다’라고 했다”라고 전했다.

그간 2014년 숨진 카지노 대부 전낙원 파라다이스 그룹 회장의 혼외자를 주장해온 왕진진의 말이 ‘거짓’이라는 게 낸시랭의 말이었다. 더불어 왕진진이 자신을 키워준 분이라고 말해온 해남 어머니가 친자라고 주장했다.

이 근거로 낸시랭은 “전준주를 설득해 지금까지의 거짓을 고백하는 인터뷰나 기자회견을 열게 하겠다”고 말했다.

왕진진은 이에 대해 자신이 마카오에서 출생했으며 호적부상 문제로 한국에서 출생신고를 하게 됐다고 반박했다. 아울러 “시골 어머니나 저나 출생의 비밀까지 밝혀지길 원하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자신이 출생과 관련 거짓이라고 인정하는 문자를 보내게 된 배경으로는 낸시랭을 지목하며 “집으로 돌아오겠다면서 회유했다. 그렇게 써주면 들어오겠다고 해서 들어온다는 조건으로 써줬는데 그걸 포인트로 캡처해서 보냈더라”며 해당 기사를 쓴 기자 역시 명예훼손 등 혐의로 민사소송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또 ’100m 접근금지' 신청과 폭행 감금 주장에 대해서는 “난 이미 나와서 살고 있다. 먼발치에서 잘 지내나 확인 정도는 한 적이 있지만 낸시랭의 사업장에 가서 행패를 부린 적은 없다. 대화를 방해하거나 그런 행위를 한 적도 없다. 집을 나오기 불과 하루 전까지만 해도 부부끼리 찜질방을 가자고 할 만큼 다정다감했다”라며 “그런데 순식간에 상습 폭력범에 나쁜 놈이 됐다”라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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