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the guest' 안내상의 과거와 정체가 밝혀졌다.

31일 방송된 OCN '손 the guest'에서는 큰 귀신 박일도를 쫓는 윤화평(김동욱 분), 강길영(정은채 분), 최윤(김재욱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양신부(안내상 분)는 윤화평의 할아버지를 납치하고 주유소 직원을 빙의시켰다. 최윤은 이전에도 양신부를 의심했던 신부가 있었다는 걸 알게 됐다. 강길영은 징계 처분을 받게 되자 모든 걸 받아들이고 "경찰로서는 절대 못하는 일"을 하겠다고 무언가를 다짐했다. 윤화평은 성하지 않은 몸을 이끌고 퇴원했다.

세 사람은 양신부의 과거를 아는 한 신부를 찾아갔다.

그 신부는 20년 전 이야기를 들려줬다. 그는 20년전의 양신부에 대해 "구마사제직에 있으면서도 봉사 단체에서도 열심히 했다. 그땐 참된 사제였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구마사제직 때문이었는지 양신부가 점점 변해갔다. 악마를 알아야 한다고, 가족 중에 악마에 빙의된 사람이 있었다고 하더라"며 "(양신부가)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에 태어났다고 하더라. 모친도 곧 돌아가셨고. 형과 양신부는 각자 입양이 됐다고 들었다"고 전했다.

그러나 가족 중에 빙의된 사람이 누군지는 알지 못했다. 신부는 "(양신부는) 원래 참 바른 사람이었는데 늘 마음에 그늘이 져 있었다. 구마사제를 시작하면서 술을 마시기 시작했다. 그러다가 20년 전 갑자기 변했다"고 털어놨다.

과거의 양신부는 어두운 표정으로 "사제가 되는 게 아니었다. 신을 믿는 게 아니었다. 인간은 악마를 이길 수 없다. 절대로"라고 읊조렸다.

신부는 최윤을 향해 "당신 양신부랑 비슷하다. 그 표정, 분위기. 그쪽도 힘이 든다면 구마사제를 그만둬야 한다"고 경고했다.

양신부가 입양되기 전에 갖고 있던 성씨는 이씨였다. 그는 상용시에서 구두 수선을 하는 이상철의 동생이었다. 이상철은 강길영이 만난 적이 있는 인물이었다. 이상철은 당시 "귀신이 되기 전의 박일도를 본 적이 있다"고 말했었다.

윤화평, 강길영, 최윤 세 사람은 곧 양신부가 최초의 빙의자 이철용의 둘째 아들임을 알게 됐다.

 

사진=OCN '손 the guest' 방송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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