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일의 낭군님’에서 주인공 홍심(남지현 분), 원득(도경수 분) 못지 않게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은 건 바로 끝녀(이민지 분)와 구돌(김기두 분)이었다. 본인은 “부부보다 남매같았다”라고 말했지만 티격태격하는 모습이 ‘현실부부’같은 케미로 다가왔다.

(사진=눈컴퍼니)

출연진들이 입을 모아 “분위기가 정말 좋았다”라고 말한 촬영현장. 송주현 사람들은 이번 여름 내내 ‘백일의 낭군님’을 촬영하며 가족이 돼 있었다. 숱한 영화와 드라마에 출연해온 이민지는 이번 드라마를 통해 ‘배우’ 도경수를 만나게 됐다.

이민지는 도경수와 함께 드라마를 촬영하는 동안 “팬이 됐습니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아이돌에 대해 잘 모르고, 엑소에 대해서도 잘 몰랐거든요. 경수씨가 엑소 멤버인 줄 알았는데 인기가 어느 정도인지는 몰랐어요”라고 설명했다.

촬영 중간 엑소 콘서트에 초대받아 ‘백일의 낭군님’ 출연진과 함께 이곳을 찾았다는 이민지는 “고척돔에서 콘서트를 했었는데, 역에서 내리자마자 정말 전국에 여성팬분들이 다 모인 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사람이 많더라고요”라고 말했다.

‘원득이’가 아이돌 엑소로 다가온 순간이었다. 이민지는 “콘서트 보면서 ‘경수가 이런 애였어’ 했어요. 너무 신기했던 경험이었고요. 그런 인기많은 친구가 현장에서는 겸손하고 주변을 잘 챙겼어요. 아이돌 같지 않은 아이돌이였죠”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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