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역 폭행의 시비 원인 제공자가 여성들이라는 진술이 나왔다.
15일 경찰이 확보한 이수역 주점 CCTV, 주점 관계자들의 진술을 종합했을 때 B씨(23세) 등 여성 2명이 A씨(21세) 등 남성 3명과 다투기 이전, 다른 남녀커플과 알 수 없는 이유로 시비가 붙은 것으로 확인됐다.
항간에서 이른바 여혐(여성혐오) 범죄라는 논란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사건의 단초를 제공한 쪽이 여성이라는 취지의 목격자 진술이 나오며 국면전환을 맞이한 셈.
B씨 일행과 커플의 언쟁으로 주변이 소란스러워지자 A씨 일행은 주점 직원에게 이들을 조용히 시켜줄 것을 부탁했다. 그러나 상황이 나아지지 않았고 커플이 먼저 주점을 떠나자 A씨 일행과 B씨 일행의 말다툼이 격해졌다.
말다툼 과정에서 B씨 일행이 상황을 휴대전화로 촬영하자 A씨는 몰래카메라라고 항의하며 고성과 욕설이 오갔다. A씨 일행 역시 B씨 일행을 휴대전화로 촬영하며 감정이 더욱 격앙됐다.
주점 CCTV에는 여성이 남성의 목 부위에 손을 접촉한 뒤 서로 밀치는 장면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주점 관계자 역시 여성들이 원인을 제공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우선 양측이 주점 밖 계단에서 충돌한 것으로 보고 당사자들을 소환, 진술을 들어볼 예정이다. 신고 당시 양측은 경찰서에 임의동행했지만 진술이 상반돼 약식 조사만 받은 뒤 귀가했다.
하지만 이후 B씨 측이 A씨 일행이 자신들을 향해 인신공격성 발언을 하고 몰래카메라 촬영을 했다고 주장하는 글을 게재하며 온라인에서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B씨 일행과 처음 시비가 붙은 커플의 여성이라고 주장하는 네티즌 C씨는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B씨 등이 '한남(한국남자를 비하하는 인터넷 용어) 커플'이라는 단어를 써가며 계속 비아냥댔다”는 글을 올렸다.
다만 경찰은 원인을 누가 제공했는지는 폭행 혐의 적용이나 정당방위 해당 여부와는 별개라는 입장이다. 경찰 관계자는 “다툼이 시작된 정확한 원인을 확인하면서 폭행에 대해서 면밀히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오전 현장 CCTV를 분석하고, 주점 관계자를 불러 참고인 조사를 했다. 이후 A씨와 B씨 일행을 불러 피의자 조사를 할 예정이다. 이날 예정됐던 A씨 대한 조사는 A씨가 변호사를 선임한 뒤 경찰서에 출석한다는 입장을 통보해 조사가 미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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