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항소심이 시작된다.

29일 서울고법에서 안희정 전 지사의 강제추행 등 혐의 사건 항소심의 첫 공판준비기일이 열린다. 안희정 전 충남지사는 지난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정식 심리에 앞선 공판준비기일임에 따라 출석 의무가 없는 안희정 전 지사는 법정에 나오지 않을 예정이다.

안희정 전 지사는 수행비서 김지은씨를 상대로 지난해 7월 29일부터 올해 25일까지 10차례 업무상 위력에 의한 간음·추행과 강제추행 등을 한 혐의로 기소됐다.

1심 재판부는 안희정 전 지사에게 ‘위력’이라고 볼 수 있는 지위와 권세를 인정하면서도, 이를 김지은씨에게 행사해 자유의사를 억압했다고 볼 증거는 부족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검찰은 재판부가 위력에 대한 해석을 너무 좁게 했다며 항소했다.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