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타는 청춘’ 한정수&양수경이 소중한 사람을 떠나 보낸 아픈 과거사로 공감을 샀다.

5일 시청률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4일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은 7.4%(수도권 가구시청률 2부 기준) 동시간대 1위를 굳건히 유지했다.

같은 시간대 방송한 MBC ‘PD수첩’은 4.3%, K2 ‘볼빨간 당신’은 1.8%, tvN ‘뇌섹시대’는 2.0%, JTBC ‘날보러와요 사심방송제작기’는 1.3%에 그쳤다. ‘불타는 청춘’은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인 2049 타깃 시청률도 3.3%를 기록해 火夜 예능 2049 1위를 수성했다.

이 날은 새 친구 한정수의 깜짝 반전 선물로 청춘들을 당황시켰다. 청춘들을 위해 커플 동물 잠옷을 준비한 것. 처음 어색해 하던 청춘들도 막상 잠옷을 입으니 귀여운 비주얼은 물론, 따뜻한 보온력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이어 커플 게임 벌칙으로 설거지 당번이 된 한정수와 양수경은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었다. “왜 갑자기 활동을 안했냐”는 양수경의 질문에 한정수는 절친 김주혁의 사고로 폐인처럼 살았던 지난 1년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그는 “완전 멘붕이 왔다. 아무 것도 할 수 없었다. 자신이 가장 힘들었던 무명 시기에 늘 옆에 있어 주었던 친구가 떠나자 3~4개월은 집에만 있었다”고 고백했다.

이에 양수경도 조심스럽게 자신의 동생과 남편을 먼저 떠나 보낸 가족사를 털어놓았다. “몇 시간 전에 전화를 했는데, 전화를 안받더라. 몇 년 동안 동생의 얼굴이 앞에 있었다”라며 10년 동안 공황장애를 앓았던 사연을 고백했다.

동생이 남기고 간 아이들에 대해서도 “아이들을 입양한 게 내 욕심이 아니었나 싶다”라며 “스스로 자신의 인생을 정리하는 것만큼 잔인한 것은 없는 거 같다”고 말했다. “괜찮아. 다 괜찮아”라며 두 사람이 서로 보듬고 위로하는 모습에서 남겨진 이들의 아픔이 고스란히 전해졌다.  

사진=SBS '불타는 청춘'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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