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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년 인터뷰③] 이시언 “연예인병 이야기에 상처 받아, 사진 트라우마 있어요“

②에 이어서…

넉살 좋은 동네 청년일 거 같지만 새로운 것에 두려움이 많고, 과묵한 성격 탓에 ‘연예인병’이라는 오해도 많이 샀다고. 어딜가도 알아보는 ‘연예인’이 됐고 선천적인 성격으로 마음고생도 많았다.

“(송)승헌이형이 ‘웃어주면 안티도 널 사랑하는 팬이 될 수 있다. 너는 팬까지 등지게 만든다’고 했어요. 맞는 말이죠. 데뷔해서 7년 이상을 연기만 하고 살아왔는데 어느날 자고 일어나보니 연예인이 되어 있었어요. 한번에 받아들이기도 쉽지 않았던 것도 있어요. 지하철 타고 돌아다니고 이런 걸 좋아하는데 쇼윈도 이야기도 나왔어요. 처음에 유명해졌을 때는 상처도 많이 받았죠”

사실 팬들의 사진요청을 처음부터 피했던 건 아니다. 하지만 사진 요청에 응했을 때 일부의 사람들이 SNS에 이를 게재하며 폄하하고 비난하는 것을 보며 트라우마가 생겼다고.

“그 분들이 다가오실 때는 웃고 있어서 더 배신감을 느끼고 상처를 받았어요. 근데 승헌이형도 그런 경우 안 겪어 봤겠어요. 모든 걸 형은 자신의 경우에 빗대서 이야기를 해주세요. 비교해준다는 것만 해도 고맙죠. 저는 송승헌이라는 배우의 손톱의 떼 만큼도 안되는데. 많이 알려주셨어요, 그래도 연예인이기 때문에 웃어야한다고요”

이시언은 현재 배우 서지승과 공개연애를 하고 있다. 누구나 그렇겠지만 이시언 역시 공개연애가 불편하다고 털어놨다. 공개연애가 더욱 관심을 받는 건 이시언이 보통의 인식에 ‘결혼적령기’에 접어들었기 때문. 이시언은 “생각을 많이 하고 있는데 정리가 안 됐어요”라고 귀띔했다.

인터뷰 당시 가장 큰 고민으로 이사를 꼽았던 이시언. 현재는 주택청약에 당첨된 아파트로 이사를 한 상태다. 막연하게 생각되던 이사를 하려니 챙겨야할 것들이 너무 많더라고. 인테리어는 생각지도 못하고 있다는 말에 얼핏 ‘나 혼자 산다’ 얼간이 형제 맏형 이시언의 모습이 묻어났다.

대학 시절 부산을 떠나 독립한지 오래됐지만 세를 살던 집에는 부모님이 주무시고 간 적도 없다고 말했다. 친구들이 찾아와도 잠시 방문할 뿐, 잠은 청하지 못했다고. 하지만 이제 번듯한 ‘내집’이 생겼다.

“부산 친구들이랑 부모님을 새 집에 초대하고 싶어요. 이번에는 주무시고 가시라고 말할 수 있을 거 같아요. 씰 아직 내 집이 생겼다는 게 실감이 안 나요”

꿈꾸던 배우가 됐고, 유명세를 얻었다. 그리고 내집 장만도 했다. 이시언은 지금을 ‘성공’이라고 생각할까.

“빌 게이츠도 아니고 성공의 기준? 그런건 생각해보지 않은 거 같아요. 지금을 두고 성공했다고 할 수도 있고, 그 기준은 다른 거잖아요”

사진=비에스컴퍼니

에디터 강보라  mist.diego@sli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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