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부시게’가 세상 어디에도 없는 특별한 가족의 일상을 포착했다.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 후속으로 오는 2월11일 첫 방송 되는 JTBC 새 월화드라마 ‘눈이 부시게’가 30일 같은 혜자 다른 느낌, 한순간에 늙어 버린 딸을 마주한 혜자네 가족의 스틸컷을 공개해 호기심을 자극한다.

‘눈이 부시게’는 주어진 시간을 다 써보지도 못하고 잃어버린 여자와 누구보다 찬란한 순간을 스스로 내던지고 무기력한 삶을 사는 남자, 같은 시간 속에 있지만 서로 다른 시간을 살아가는 두 남녀의 시간 이탈 로맨스를 그린다. ‘혜자’를 연기하는 김혜자와 한지민의 2인 1역 듀얼 캐스팅은 ‘눈이 부시게’ 최고의 관전 포인트로 손꼽힌다. 여기에 한층 깊어진 연기를 선보일 남주혁, 유쾌한 웃음을 더할 손호준부터 극의 리얼리티와 ‘꿀잼’력을 높일 안내상과 이정은까지 연기 고수들의 시너지가 예상된다.

공개된 사진은 평범하지만 특별한 사연을 가진 혜자네 가족의 일상을 담았다. 먼저 가족들을 향해 큰 하트를 만들어 보이는 스물다섯 혜자(한지민)의 긍정 에너지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사랑스러운 딸의 애교에 입이 귀에까지 걸린 딸바보 아빠(안내상)의 모습에서는 훈훈하고 따뜻한 가족애가 느껴지기도.

동생의 애교가 영 못마땅한지 시선을 돌린 영수(손호준)의 표정도 리얼한 현실 남매 케미를 보여주며 웃음을 유발한다. 또 다른 사진에 속 한지민에서 김혜자로 바뀐 혜자의 모습이 담겨있다. 70대로 늙어 버린 혜자(김혜자)의 손을 맞잡은 아빠의 눈빛이 다정하고 애틋하다. 함께 밥을 비벼 먹으며 평범한 일상을 보내는 모녀의 모습도 눈길을 끈다. 갑자기 늙어버린 딸 혜자를 향한 변함없는 따뜻한 눈빛이 왠지 모를 가슴 뭉클한 순간을 만들어 낸다.

김혜자와 한지민이 함께 연기하는 혜자는 시간을 되돌리는 능력을 갖게 됐지만 한순간에 70대로 늙어 버린 인물. 뒤엉켜버린 시간 속에 갇혀버린 딸을 마주하게 됐지만 20대의 혜자도, 70대의 혜자도 가족들에게는 누구보다 소중하다. ‘눈이 부시게’는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주어지는 시간을 잃어버린 스물다섯 청춘 혜자를 통해 의미 없이 흘려보내는 시간과 당연하게 누렸던 순간의 소중함을 이야기한다. 세월을 훌쩍 뛰어넘어 같은 시간을 살아가게 된 김혜자와 한지민이 만들어갈 가슴 벅차고 눈부신 순간이 따뜻한 공감과 유쾌한 웃음을 선사할 전망.

안내상과 이정은이 ‘혜자’의 곁을 지키는 부모로 분해 기대감을 더한다. 어떤 인물도 삶이 묻어나는 연기를 구현하는 안내상이 ‘성실만이 답’이라는 신념으로 살아온 한없이 자상한 혜자의 아빠를 맡았다. ‘아는 와이프’ ‘미스터 션샤인’ 등에서 열연한 이정은이 동네 미용실을 운영하며 알뜰살뜰 가족을 챙기는 화끈한 혜자 엄마로 분해 극의 리얼리티를 더한다.

한편 ‘눈이 부시게’는 유쾌한 웃음을 자아낸 시트콤 ‘청담동 살아요’, ‘달려라 울엄마’, ‘올드미스 다이어리’, 날카롭게 사회를 들여다본 ‘송곳’, 현실 공감을 자아냈던 ‘이번 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를 비롯해 영화 ‘조선명탐정’까지 장르를 넘나들면서도 따뜻한 웃음을 놓치지 않았던 김석윤 감독과 이남규, 김수진 작가가 다시 의기투합해 기대를 모으는 작품. ‘눈이 부시게’는 오는 2월11일 오후 9시 30분 JTBC에서 방송된다.

사진=드라마하우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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