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천만 영화 ‘극한직업’이 8일 1100만 관객 동원에 성공하며 흥행 열풍을 이어가고 있다. ‘극한직업’의 중심 소재인 ‘치킨’은 캐릭터들의 희로애락을 느끼게 해주며 관객들의 웃음을 유발했다. 스크린을 벗어나 일상에서도 ‘극한직업’ 치킨 신드롬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극한직업' 스틸컷

# 실제로 존재하는 ‘수원왕갈비치킨’

영화 속에서 치킨집을 인수한 마약반 5인방이 내놓은 신메뉴 ‘수원왕갈비치킨’이 실제로 판매되고 있다. 경기도 수원시 ‘수원통닭거리’ 한 치킨집에서 ‘수원왕갈비치킨’을 만날 수 있다. 이 치킨집은 2017년 오픈하며 ‘수원=갈비’라는 인식에 왕갈비맛 치킨을 개발했다. 매출이 오르지 않아 메뉴 출시 두 달만에 판매를 포기했지만 ‘극한직업’ 열풍 이후 다시 메뉴로 내놓아 대박을 터뜨렸다는 후문이다.

사진=굽네치킨 제공

# 프랜차이즈도 매출 상승

굽네치킨의 스테디셀러 ‘굽네 갈비천왕’의 매출이 ‘극한직업’ 개봉(1월 23일) 이후 전월 동기간 대비 20% 상승했다. 2016년 12월 출시한 ‘굽네 갈비천왕’은 기존 소고기, 돼지고기에서 맛보던 갈비구이 맛을 닭고기에 접목해 탄생한 최초의 갈비맛 치킨이다. 영화 속 ‘수원왕갈비통닭에 대한 관객들의 호기심이 매출 상승으로 이어졌다는 게 굽네치킨 측의 의견이다.

사진=유튜버 요리왕 비룡 영상 캡처

# 유튜브-SNS, ‘수원왕갈비통닭’ 직접 만들기 열풍

‘극한직업’ 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는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영화 속 ‘수원왕갈비통닭’ 레시피를 공개했다. 실제로 영화에서 등장한 치킨은 푸드트럭 업체 ‘루쏘팩토리’가 현장에서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레시피를 보고 유튜브와 SNS에서는 ‘수원왕갈비통닭’를 직접 만드는 영상과 사진들이 올라왔다. 특히 한 유튜버는 ‘수원왕갈비통닭’ 만들기 영상을 올려 조회수 9만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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