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개로 갈라져버린 서울교회의 근황이 전해졌다.

26일 방송된 MBC 시사교양프로그램 ‘PD수첩’에는 서울교회 회계자료를 들고 찾아온 교인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사진=MBC 'PD수첩'

서울교회 일부 교인들은 회계자료를 들고 ‘PD수첩’ 제작진을 찾아왔다. 한 교인은 “이 자료들이 재정 비리 관련된 증거 자료들입니다”라며 “3월에 저희가 진입을 하면서 9층에 있는 서고에 가서 발견했어요”라고 설명했다.

지난 2018년 3월 박노철 목사 측은 서울교회 1층에 진입했다. 당시 박노철 목사 측은 용역을 대동하고 서울교회에 들어갔다. 박노철 목사를 반대하는 신도는 “경찰에서 배치 신고를 받고 그러고 왔는데 이 사람들이 여기 들어와서 막 훼손하고 그 다음에 폭력쓰고”라며 피해를 호소했다.

박노철 목사를 지지하는 신도는 이들이 교회에 등록된 신도들 중 일부로 자발적으로 본인들을 돕고 있다고 말했다. 또 “아니 옛날에 시라소니도 바깥에 다니면서는 깡패였지만 그분의 자제들은 목사님이 됐잖습니까”라며 “그렇게 해서 회개를 하고 구원을 받으면 그게 성도예요”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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