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철수가 ‘배철수의 음악캠프’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한다.

30일 방송되는 KBS2 ‘대화의 희열2’에서 세 번째 게스트로 배철수가 출연해 1980년대를 뒤흔든 그룹 ‘송골매’로 활약한 순간부터 지금의 라디오 DJ가 되기까지의 과정을 이야기했다.

배철수는 29년째 라디오 ‘배철수의 음악캠프’를 진행하고 있다. 그는 29년의 세월 동안 항상 같은 시간, 같은 자리에서 청취자들과 음악으로 소통해왔다. 이제는 무슨 일이든 유연하게 대처하는 관록의 베테랑 DJ이지만 그에게도 서툴렀던 DJ 시절이 있었다.

이날 배철수는 “청취자들과 싸우기도 했다”고 말해 출연진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과거 배철수는 그가 던진 말로 인해 당시 인기 보이그룹었던 '뉴 키즈 온 더 블록’ 팬들의 원성을 사게 됐다고 전했다. 그는 “‘배철수 당장 잘라라’ ‘사과해라’ 등 항의 전화가 쏟아졌다”고 한다.

배철수는 “내가 방송을 제일 잘 하는 줄 알았다”고 생각했다며 패기 넘쳤던 자신의 과거 위기담을 털어놓았다. 뿐만 아니라 배철수는 29년 동안 라디오를 진행하며 “지각한 적이 한 번도 없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정확하고도 규칙적인 일과를 보내는 배철수의 하루는 출연진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이어 배철수는 29년간 매일 같은 생활을 하면서 깨달은 소중한 가치를 전해 대화에 깊은 여운을 남겼다고 한다.

배철수와의 원나잇 딥토크가 펼쳐질 KBS2 ‘대화의 희열2’는 30일 오후 10시 45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