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이 역대급 조연 군단을 앞세워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김윤석 감독의 첫 연출작 ‘미성년’이 관객들의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는 특급 조연 라인업을 공개해 화제다.

‘미성년’은 평온했던 일상을 뒤흔든 폭풍 같은 사건을 마주한 두 가족의 이야기를 담았다. 먼저 김희원, 이희준, 이정은까지 연극을 통해 김윤석 감독과 오랜 인연을 이어온 배우들이 총출연해 주연 못지않은 존재감을 발산한다.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드는 연기파 배우 김희원은 극중 주리(김혜준)와 윤아(박세진)가 다니는 학교의 선생님으로 등장한다. 어른인 척 하지만 오히려 아이들에게 훈계를 당하는 어설픈 선생님으로 분한 김희원은 탄탄한 연기 내공을 가진 배우답게 현실감 넘치는 연기를 선보이며 극에 생생한 재미를 불어넣는다.

작품마다 개성 넘치는 연기로 사랑 받는 이희준은 윤아의 친아빠로 출연한다. 남다른 캐릭터 소화력을 입증하듯 도박에 빠진 철없는 아빠로 완벽히 분한 이희준은 단 한 장면의 등장에도 강렬한 존재감을 발산한다.

한편 감칠맛 나는 연기력을 선보이는 이정은은 바닷가에서 낮술에 취해 대원(김윤석)에게 시비를 거는 주민 역으로 출연해 짧은 등장에도 불구하고 대체불가한 인상 깊은 연기로 큰 웃음을 선사한다.

또한 정이랑과 염혜란은 미희와 같은 병실에 입원한 환자와 그의 엄마 역으로 등장해 관객과 만난다. 모녀지간의 두 캐릭터를 서로 닮은 배우로 캐스팅하고 싶었다는 김윤석 감독의 의도를 200% 반영하듯 염혜란과 정이랑은 실제 모녀처럼 꼭 닮은 외모와 맛깔나는 연기로 관객들의 이목을 단번에 사로잡을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최근 드라마 ‘스카이 캐슬’에서 많은 사랑을 받은 김혜윤이 극중 주리의 친구 현주로 등장해 반가운 얼굴을 비추고 마음 따뜻한 상조회사 직원 역으로는 정종준이 열연해 담담하면서도 묵직한 연기를 선보인다.

여기에 드라마 ‘라이프’로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이상희는 미희(김소진)가 입원한 병원의 소아과 병동 담당 간호사를 맡아 사실감 높은 연기로 작품의 완성도를 더한다.

주연 배우 못지않은 탄탄한 존재감으로 영화의 곳곳을 풍성하게 채운 특급 조연 배우들의 활약에 관객의 기대를 받고 있는 ‘미성년’은 4월 11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