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손흥민, 기성용 중 EPL 최고 아시아 선수는 누구일까.

사진=EPL 홈페이지 캡처

24일(현지시각)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사무국은 프리미어리그 역대 아시아 최고 선수는 누구인지를 묻는 팬 투표를 진행했다.

후보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했던 박지성과 카가와 신지,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기성용,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 레스터시티의 역사상 첫 리그 우승 트로피를 안긴 오카자키 신지가 올랐다.

투표 제목은 ‘박지성이 역대 최고의 아시아 선수냐’였다. EPL 사무국은 박지성에 대해 “올드 트래포드(맨유 홈구장)에서 7시즌을 보내면서 프리미어리그와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경험한 최초의 아시아 선수가 됐다”면서 “맨유와 퀸즈파크 레인저스(QPR)에서 통산 154경기(19골 21도움)를 뛰면서 포기하지 않는 자세로 전세계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고 소개했다.

로이터=연합뉴스

기성용에 대해서는 스완지시티, 선덜랜드에 이어 뉴캐슬에서 통산 184경기(15골 9도움)를 뛰어 한국 선수로는 프리미어리그 최다 출전 기록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2019-2020시즌은 프리미어리그에서 그의 성공적인 8번째 시즌이 될 것이다”라고 기대했다.

토트넘에서만 프리미어리그 통산 130경기에 출전해 42골 19도움을 기록한 손흥민에 대해서는 “프리미어리그에서 아시아 선수 최다 득점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2016년 9월에 아시아 선수 최초로 이달의 선수상을 받았고 최근 3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고 활약상을 소개했다.

EPL 사무국은 이날 홈페이지에 “2005년 오늘. 박지성이 맨유에 입단하다”라는 제목으로 박지성의 맨유 입단 14주년을 맞아 그의 활약을 재조명하는 시간도 가졌다. 특히 “맨유에서 모든 대회를 통틀어 27골을 터트렸는데 그 중 3분의 1을 아스널과 첼시를 상대로 넣었다”며 박지성이 강팀에 유독 강했던 면모를 부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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