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를 시원하게 날려버릴 수 있는 두 축제가 이번주 개막한다. 여름마다 돌아오는 '축제 스테디셀러' 보령머드축제와 대구치맥페스티벌이 올해도 각종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으로 방문객을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  

# 보령머드축제

19일부터 28일까지 보령시 대천해수욕장에서 10일간 펼쳐지는 보령머드축제는 올해 한층 더 신나는 프로그램으로 중무장해 방문객을 맞는다. 19일 오후 열리는 개막 전야 축하 공연에는 박미경과 박구윤, 레이디티가 무대에 오른다. 20일 본 개막식에는 불꽃판타지쇼와 함께 인순이, 형돈이와 대준이, 지원이, 치타가 함께해 신나는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축제 중반쯤인 23일에는 여자친구, 틴탑, 김재환이 출연하는 머드나잇스탠드가 대기하고 27일에는 MBC '쇼 음악중심'이 대천해수욕장 일원에서 펼쳐지며 NCT DREAM, 러블리즈, 청하, 더보이즈, SF9, 박지훈, 타이거 JK & Bizzy 등 환상의 라인업이 나선다. 폐막식인 28일에는 노라조와 정미애, 왈와리, BIG, 써드아이 등이 출연해 대미를 장식한다.

머드축제는 뭐니뭐니해도 체험이다. 머드에 빠지고 뒹굴며 일상 속 스트레스를 털어버릴 수 있다. 대형머드탕과 슬라이드 등을 이용해 머드 속에서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고 음악에 맞춰 춤추며 물 세례를 받는 '머드몹신'은 스트레스 해소에 제격. 올해는 야간개장의 매력도 더했다. 25일과 26일 양일간 오후 1시30분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해 편의를 돕는다. 

아이들과 함께해도 안성맞춤이다. 시원한 그늘막에서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시민탑광장의 키즈존을 개선했고 머드슬라이드, 머드버블 등 어린이 대상 체험 프로그램을 배치했다. 성인존에서 운영되던 '머드몹신'도 키즈 버전으로 운영한다. 

# 대구치맥페스티벌

'대프리카' 대구의 더위를 '맛있게' 날려버릴 수 있는 대구치맥페스티벌도 개막한다. 17일부터 21일까지 두류공원에서 단 5일간 개최되는 대구치맥페스티벌은 매년 여름, 전국 치맥 매니아들의 발걸음을 대구로 이끌고 있다.  

치맥에 흥을 더해주는 음악 공연은 페스티벌의 백미다. 딴따라패밀리와 ODEE, Rohann, 다비치의 축하 공연으로 축제의 막이 오르고 18일에는 조하, 마미손이 무대에 오른다. BLOO, Loopy, Basick, nafla, 우원재 등 EDM과 힙합 장르의 여러 뮤지션들이 매일 저녁부터 밤까지 축제의 흥을 책임진다. 이외에도 코오롱야외음악당에선 마쌀리나, 여행스케치, 동물원이 출연하는 포크 콘서트가 열려 가족 관객의 피크닉을 잔잔하게 물들일 예정. 

특이한 점은 친환경 바람을 타고 이번 축제 역시 친환경 콘셉트로 진행된다는 것. 행사장에서 사용하던 일회용 플라스틱 컵 대신 환경부 인증을 받은 옥수수 성분으로 제작된 친환경 위생 컵을 쓰기로 했다. 

사진=보령머드축제, 대구치맥페스티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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