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가은 감독이 시크한 매력을 발산했다.

‘우리들’의 감성을 이어갈 ‘우리집’의 윤가은 감독과 패션 매거진 ‘보그’가 함께한 인터뷰, 화보가 공개됐다.

‘우리집’은 누구나 갖고 있지만 아무도 말하지 않는, 숙제 같은 가족의 문제를 풀기 위해 어른들 대신 직접 나선 동네 삼총사의 빛나는 용기와 찬란한 여정을 담은 작품이다. 베를린국제영화제, 청룡영화상, 백상예술대상 등 전세계 30개 이상 영화상에 수상 및 초청된 2016년 데뷔작 ‘우리들’ 윤가은 감독의 신작이다.

이번에 공개된 화보는 윤가은 감독의 시크하고 세련된 흑백 화보로 눈길을 끈다. 옅은 미소를 띤 윤가은 감독의 모습은 지적인 분위기 안에서도 사려 깊고 따뜻한 감독의 면모를 느끼게 한다. 윤가은 감독은 ‘우리집’의 시작점에 대해 “‘가족은 누구에게나 풀리지 않는 숙제다’가 영화의 출발점이었다. 가족을 책임지기 위해 아이들이 어른의 시선 밖에서 어떻게 움직이고 적극적으로 상황을 대면하고 해결하는지 이야기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또한 “어른보다 아이가 세상과 대면하고 비겁하지 않으며 용기를 내고 연대한다”며 아이들의 세계를 이야기하는 감독으로서의 신념을 밝혔다. 이처럼 영화 안팎의 다채로운 이야기와 ‘우리들’에 이어 다시 한번 ‘우리집’을 통해 만난 아이들의 캐스팅 과정, 촬영 현장 비하인드 등 풍성한 이야기들을 담은 인터뷰는 ‘보그’ 8월호에서 만날 수 있다.

한편 윤가은 감독이 선보일 새로운 가족이야기이자 김나연, 김시아, 주예림, 안지호 등 생동감 넘치는 배우들의 연기로 기대를 모으는 ‘우리집’은 8월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