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무역보복 정책으로 인해 국내 소비자들 사이에 자발적인 일본제품 불매운동이 한창인 가운데 신발 종합쇼핑몰 구루핏이 ‘조선신발 장려운동’ 캠페인을 진행해 눈길을 끈다.

온라인 전용 신발 멀티샵으로 구루핏은 MD가 직접 신어보고 사이즈와 소재부터 장단점까지 솔직하게 알려주는 신발 리뷰 등 차별화된 콘텐츠와 횟수 제한 없는 무료 교환·반품정책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조선신발장려운동’은 1920년대 일제의 경제적 수탈정책에 항거하여 벌였던 범국민적 민족경제 자립실천운동인 '조선물산장려운동'에서 영감을 얻어 한국 신발 판매를 촉진하기 위해 탄생하게 됐다. 공교롭게 일본제품 대신 토종 제품을 소비하자는 움직임이 거세지는 시기라 관심을 촉발하는 중이다.

소수의 유통사와 외산 브랜드 중심의 시장에서 상품성을 갖춘 국내 브랜드 상품을 지속 발굴, 공생 가능한 플랫폼으로의 고도화를 목표로 한 구루핏은 오는 8월 31일까지 ‘조선신발장려운동’을 통해 스프리스, 로버스 등 7종의 국내 신발 브랜드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소개하며 해당 브랜드 제품을 대상으로 최대 76%까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구루핏 김태근 대표는 “최근 반일 등의 이슈로 국산 제품에 대한 관심이 증대하고 있는데 신발은 국산 비중이 굉장히 약한 영역 중 하나”라며 “구루핏의 조선신발장려운동 캠페인은 훌륭한 국내 신발이 재평가받을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구루핏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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